충북, 저녁 돌봄교실 안전대책 소홀
충북, 저녁 돌봄교실 안전대책 소홀
  • 뉴시스
  • 승인 2015.02.09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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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내 초등학생 854명이 저녁 돌봄교실을 이용하고 있으나 이들에 대한 안전대책은 소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에서 오후 5시 이전까지 운영하는 돌봄교실은 259개 학교(학급수 387곳)에서 8016명이 이용하고 있다.
오후 5시부터 최대 10시까지 이용하는 저녁 돌봄교실은 70개 학교에서 854명이 이용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를 시간대별로 보면 오후 5∼6시 134명, 6∼7시 331명, 7∼8시 269명, 8∼9시 104명, 9∼10시 16명 등이다.
그러나 학교 안전지킴이 인력은 오후 5시까지만 배치되기 때문에 저녁 늦게까지 학교에 남는 돌봄강사와 학생들은 안전문제나 범죄의 위험에 노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이에 따라 지난 9월 돌봄교실을 운영하는 학교에 1개당 80만 원의 비용을 지원해 비상 인터폰을 설치했지만 이것만으로는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학부모들은 “맞벌이 부부가 많은 우리나라 현실에서 나홀로 방치되는 아이들이 돌봄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는 것은 그나마 다행”이라며 “하지만 안전한 학교와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는 만큼 늦은 시간까지 운영되는 돌봄교실에 안전인력을 배치하는 등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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