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다녀가면서 유명해진 충북 청주의 삼겹살 거리가 국제 식문화 심포지엄에 소개된다.
9일 청주시에 따르면 오는 13~14일 2015동아시아문화도시 일본 니가타에서 열리는 이 심포지엄에 서문시장 삼겹살 거리가 한국 대표 음식으로 소개될 예정이다.
서문전통시장 상인회 김상돈 회장과 ‘함지락’김동진 대표가 참여해 청주 삼겹살의 역사적 가치와 제조법, 삼겹살 문화와 건강 등에 대해 발표한다. 삼겹살 굽기 시연도 한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올해 동아시아문화도시인 청주와 니가타, 중국 칭다오의 대표 음식과 음식 문화를 소개하게 된다.
3국 참가자들은 니가타의 전통음식점, 양조장, 농업체험관 등의 문화공간을 시찰하고 문화교류 행사도 가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청주 삼겹살이 해외에 홍보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삼겹살은 일본과 중국인 모두 좋아하는 음식이기 때문에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청주 삼겹살을 동아시아 시민들에게 제대로 알리는 한편 지속적인 해외 홍보 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2012년부터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의 하나로 청주 삼겹살 거리를 조성, 육성하고 있다. 지난해 7월1일 통합 청주시 출범식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이 이 시장에 깜짝 방문해 화제가 됐다.
저작권자 © 충남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