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농가 중심 ‘EM농법’ 부각
축산농가 중심 ‘EM농법’ 부각
염류장해 억제·가축분뇨처리 등 문제 해결에 탁월
  • 황인경 기자
  • 승인 2007.03.04 19: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천] 서천군은 최근 EM활성액의 활용이 염류장해를 억제하는 한편, 축산 항생제 남용과 가축분뇨처리 등의 문제 해결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내 시설재배와 축산농가를 중심으로 EM농법이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
토양개량, 자연·유기농업에의 이용을 목적으로 개발된 EM(Effective Microorganism, 유용미생물)을 수년전부터 직접 제조해 사용해온 뉴시문쌀연구회의 구칠완씨(마서 계동)는 “EM을 사용하면서 느끼는 가장 큰 변화는 땅이 되살아났다는 것이다. 화학비료와 농약이 필요 없을 만큼 안전하고 건강한 고 품질 농산물의 생산은 도시 소비자가 서천 농산물을 찾게 되는 중요한 이유가 될 것”이라 EM이 서천의 새로운 소득원을 안겨줄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지난해 양계 및 사육장의 환경 개선을 위해 EM을 사용한 농가에서는 일당증체량과 두당산유량이 증가했으며, 양계의 폐사율의 감소로 주사제 및 사료첨가제의 구입비가 30%가량 줄었으며 축사내 악취가 대폭 감소하는 효과를 보았다. 또 토양의 물리ㆍ화학적 변화로 생산성과 상품성이 5%이상 증가해 농가소득이 증대되는 효과가 있었다.
농가의 EM의 활용이 증가함에 따라 서천군농업기술센터는 효율적인 농자재의 공급으로 친환경 농산물 생산의 안정화에 기여하기 위해 2006년 6월, 대규모 친환경유용미생물(EM) 생산체계를 갖추고 공급을 희망하는 농가를 신청받아 지난해 80여 농가에 보급한 바 있었으며, 신청농가가 늘어남에 따라 금년에는 200여, 총 6만ℓ를 확대ㆍ공급할 예정이다.
EM 활성액을 이용한 안전하고 건강한 농ㆍ축산물 생산은 농가 수익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