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 채원병 보건과장 대통령표창
시청 채원병 보건과장 대통령표창
전국 최초 어린이 놀이터 세균검사 통해 위험성 밝혀
  • 황순정 기자
  • 승인 2007.12.05 18: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염병 예방과 시민건강증진을 위해 노력해 온 천안시청 채원병(보건 5급·55·사진) 보건과장이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천안시는 최근 경남 부곡에서 열린 전국 전염병관리 콘퍼런스에서 채 과장이 수상했으며 보건소 공무원이 대통령 표창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체계적인 전염병 관리체계 구축과 창의적인 업무 수행 노력을 평가 받았다.
특히 전국 최초로 어린이 놀이터에 대한 세균검사를 통해 위험성을 밝히고 대안 모색했으며 지역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의 감염 예방 활동을 효과적으로 이끈 점 등을 높게 인정받았다.
채 과장은 지난 2000년 3월부터 보건소 보건과장에 재직하면서 전염병 예방 사업을 효과적으로 이끌어 왔는데 전염병 표본 감시 병·의원 등 의료기관 58개소 와 질병모니터 49개소 지정 운영, 수인성 전염병 보균자 2만 6695명과 레지오넬라증 사전예방을 위한 냉각탑 수 31개소를 검사했다.
월동기 및 해빙기 방역소독과 정화조 및 하천 저수조 등에 대한 유충구제를 효과적으로 실시했으며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처음으로 어린이 놀이터에서 발생 우려가 큰 기생충 및 세균류 감염 위험요인을 자체검사하고,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한 바 있다.
또 지역 축산농가에서 발행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의 차단 방역에 따른 인체감염 예방을 위해 3개월간 밤낮없이 농장 종사자 및 살처분 작업자 551명에 대한 보건교육 및 투약을 완벽하게 추진했고 법정 전염병환자 135명, 수인성 질환 의사환자 577명에 대한 역학조사 및 추적관리와 손 씻기 운동을 확산시켰다.
올해 개최한 세계청소년월드컵 및 전국기능올림픽대회 대비한 138개소의 집단급식소에 대한 소독과 결핵예방검진을 위해 고등학생 1만 3150명을 검진해 6명의 환자를 조기 발견하기도 했다.
채 과장은 “천안지역이 급속하게 성장하면서 시민들의 안전한 보건환경에 대한 수요도 크게 늘고 있다”며 “이번 수상은 다양한 전염병 예방 및 시민 건강증진 사업을 벌이고 있는 담당공무원의 헌신적인 노력과 시민들의 협조가 있어 가능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