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관스님 ‘종교의벽’ 허물었다
보관스님 ‘종교의벽’ 허물었다
천주교 보은성당서 ‘특강’
  • 뉴시스
  • 승인 2015.03.02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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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조계종 법주사 연수국장인 보관 스님이 1일 천주교 보은성당에서 ‘사랑-진정한 힐링’을 주제로 특강을 했다.
보관 스님의 이날 특강은 사순절(2월 18일~4월 4일)을 맞아 보은성당 최광혁 베드로 주임신부의 초대로 이뤄졌다.
그는 특강에서 “마음속을 두루두루 찾아보아도 자신보다 더 소중한 것은 이 세상에 아무것도 없다.”며 “그러기에 자신의 소중함을 아는 사람은 절대로 남을 해치는 일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감각적인 욕망을 채우는 것은 진정한 힐링이 아니라 또 다른 지옥의 시작이다.”며 “삶에서 주어지는 모든 상황을 그대로 받아들일 때 몸과 마음의 치유가 일어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보관 스님은 베드로 보은성당 주임신부와 종교 간 벽을 넘어 성탄절이나 ‘부처님 오신 날’ 행사에 참가해 서로 축하와 격려를 하는 등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
보관 스님은 대학에서 비교종교학을 전공했고, 법주사 템플스테이인 ‘울화통 캠프’로 2013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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