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지난해 국회의원 후원금 공개… 총 504억 원
선관위, 지난해 국회의원 후원금 공개… 총 504억 원
박병석 의원 2억 9980만 원 모금… 대전·세종·충남 1위
  • 전혜원 기자
  • 승인 2015.03.03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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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대 국회의원이 작년 후원회를 통해 모금한 후원금이 총 504억1172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3일 공개한 ‘2014년도 국회의원 후원회 모금액 현황’에 따르면, 정당별로 새누리당 의원들은 모두 277억525만 원, 새정치민주연합 211억9781만 원, 정의당 7억7815만원, 옛 통합진보당 6억1150만 원, 무소속 1억1899만 원으로 집계됐다.
국회의원 총원 300명 중 후원회를 두지 않은 새정치연합 최민희 의원은 모금액 산정 명단에서 제외됐다. 의원 1인당 평균 후원금은 새누리당이 1억7534만 원, 새정치연합 1억6432만 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정의당과 옛 통진당 등 진보정당은 지난해에도 거대 양당과 비슷한 수준의 후원금을 모금해 강세를 보였다.
국회의원 개인별로는 새누리당 김재원 의원이 3억1066만 원을 모금해 전체 1위를 기록했다.
반면 지난해 후원금 모금액이 가장 적은 의원은 새정치연합 권은희 의원으로, 모금액은 1705만 원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는 각 2억9999만 원, 2억7198만 원의 후원금을 모금해 전체 10위와 48위를 차지했다.
대전·세종·충남지역에서는 새정치연합 박병석 전 국회부의장(대전서갑)이 2억9980만 원으로 가장 많은 후원금을 모금, 전체에서 18위를 차지했다. 이어 새정치연합 박완주 의원(천안을) 2억6512만 원, 새누리당 현역의원인 이완구 국무총리(부여·청양) 2억6012만 원, 새누리당 이인제 의원(논산·계룡·금산) 2억5915만 원, 새누리당 이명수 의원(아산) 2억3236만 원, 새누리당 이장우 의원(대전동구) 2억2892만 원, 새정치연합 양승조 의원(천안갑) 1억8488만 원, 새누리당 홍문표 의원(홍성·예산) 1억7825만 원, 새정치연합 박수현 의원(공주) 1억747433만 원, 새누리당 김동완 의원(당진) 1억5779만 원, 새누리당 김태흠 의원(보령·서천) 1억2532만 원, 새누리당 김제식 의원(서산·태안) 1억1633만 원, 새누리당 정용기 의원(대전대덕) 1억1050만 원, 새누리당 강창희 의원(대전중구) 7659만 원, 새정치연합 박범계 의원(대전서을) 7303만 원, 새정치연합 이상민 의원(대전유성) 7090만 원, 새정치연합 이해찬 의원(세종) 4138만 원 등의 순으로 모금했다. 한편 지난해 후원금 총액은 2013년 후원금 총액인 381억9186만 원보다 122억여원 늘어난 504억1172만 원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지난해 1인당 모금 한도액이 1억5000만 원에서 3억 원으로 늘어났다는 점을 고려하면 증가 폭은 미미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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