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한글학교 내산면 온해1리 수료식
부여한글학교 내산면 온해1리 수료식
6년간 1191여명 어르신 학습참가
  • 이연복 기자
  • 승인 2015.03.11 19: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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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부여군청 제공]

부여군은 지난 10일 내산면 온해1리(해치리) 마을회관에서 2015년도 부여한글학교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날 수료식은 한글교육은 물론 다양한 성인문해교육과정을 수료한 10명의 학습자 어르신과 문해교사, 마을주민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웃음이 가득한 수료식 행사로 마무리 됐으며 지난 3년이란 긴 시간동안 교육과정을 마치고 수료증을 가슴에 품은 어르신들의 모습은 어느 때 보다도 빛나 보였다.
뒤늦게 시작한 공부가 낯설고 어렵게만 느껴 포기하고 싶은 생각도 있으셨겠지만, 마을 전체가 공동체로 협조하고, 다양한 교육과정을 변행해 진행함으로서 공부에 대한 재미가 생겨 한글학교 선생님을 만나는 수업시간이 기다려질 정도로 좋은 결실을 맺게 돼 매우 뜻깊은 자리가 됐다.
또 이날 수료식에 참여한 어르신은 “부여한글학교을 통해 글을 배움으로써 좋은 선생님을 알게 되고, 마을에 활력을 되찾는 시간이 됐다.”며 감사의 인사말을 전했다.
부여한글학교는 지난 2009년을 시작으로 52개 마을에 1191여명의 어르신들이 학습에 참가해 한글교육, 만들기, 셈하기 등 문해교육과정을 통해 초등학력 수준의 읽기, 쓰기가 가능해지는 성과를 얻었으며, 올해는 10개 마을에 166여 명의 어르신들이 지금 이순간에도 열정으로 학습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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