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오송역 활성화 사업 추진
KTX 오송역 활성화 사업 추진
문화 이벤트 등 34개 사업 단계별 추진
  • 뉴시스
  • 승인 2015.03.12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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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 역세권 개발도 재추진될 전망”
 

충북도가 호남고속철도 개통에 맞춰 KTX 오송역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
호남고속철이 개통되면 하루 1만명 이상 이용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도는 12일 오송역 활성화를 위해 34개 사업을 발굴해 단계별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업은 단기와 중기, 장기 과제로 나눠 추진된다.
단기 계획은 13개 사업이다. 오송 분기역 홍보를 비롯해 청주국제공항~터미널~오송역 급행버스 운행, 오송역 문화 이벤트와 전국단위 워크숍 개최 등이다.
청주시는 오송역 발전을 위한 전략 수립에 들어간다. 대학 등 전문기관에 연구용역을 의뢰할 예정이다.
중기 사업은 14개이며 올해부터 2017년까지 추진된다. 오송역~세종 간 택시할증제도 개선, 오송역 여객청사 리모델링, 충북선과 강원권을 연계한 철도망 국가계획 반영, 화장품·뷰티 박람회 개최 등이다.
정부에 ‘철도 건설법’(제21조) 개정도 요구하기로 했다.
지방자치단체가 예산을 투입해 철도건설 사업을 추진할 경우 일부 철도시설을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장기 계획은 7개 사업이다. 오송~청주 간 연결도로 확장과 오송~청주공항 간 연결도로 개설은 2018년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보령~세종~조치원~오송~충북선 연계 철도노선 구축과 충북선 고속화 사업 등도 추진된다.
그동안 난항을 겪던 오송 역세권 개발도 재추진될 전망이다. 상업과 관광 등이 어우러진 특성화 도시로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도는 단계별 사업 추진을 위해 청주시와 유기적인 공조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분야별 세부추진 계획과 사업 발굴, 추진상황 관리 등을 공동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별도로 오송역을 ‘미래 철도 신교통 클러스터’ 지정해 육성할 계획이다. 현재 오송역을 중심으로 철도종합시험신로와 철도완성차시험시설 등이 조성 중이다. 이를 위해 철도기업과 철도기술연구원, 한국교통대 등과 협의체 구성한 상태다.
조병옥 도 균형건설국장은 “오송역은 전국 철도망을 하나로 연결하는 중심점이자 한반도와 대륙을 연결하는 구심점”이라며 “오송역은 국가 균형발전에 상당히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 용산과 광주 송정을 연결하는 호남고속철도는 내달 1일 개통된다. 이 철도가 개통되면 서울에서 광주까지 1시간33분이면 갈 수 있다. 수도권과 호남이 반나절 생활권으로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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