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는 10일 국제표준화기구인 ISO에 제출한 “모바일 RFID를 위한 리더 무선 규격(air interface)” 표준화 신규제안이 지난 4일 최종 통과됐다고 밝혔다.
이동통신 기술과 RFID기술을 융합한 모바일 RFID 기술은 휴대폰 등 사용자의 단말기에 900MHz대역 RFID 리더를 탑재해 상품이나 건물 등의 사물에 붙은 태그를 인식해 사물에 대한 쇼핑, 안내 등의 서비스를 제공받는 기술이다.
이번에 ETRI에 의해 승인된 표준 신규제안은 정보통신부의 정보통신 선도기반 기술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05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900MHz 대역의 모바일 RFID 기술 개발과 국내·외 표준화를 추진한 값진 결과이다.
ETRI는 올해 ISO에 모바일 RFID 기술의 국제 표준화를 위해 RFID 무선규격 전문가 회의와 RFID 표준화 총회 등 2회에 걸친 회의에서 모바일 RFID 서비스 장점과 필요한 기술 등을 발표, 시연을 통해 표준화 필요성을 제기, 여러 국가의 호응을 얻은바 있다.
한편 현재 모바일 RFID기술은 ETRI와 국내 이동통신사가 공동으로 단말에 내장할 수 있는 SoC와 리더를 내장한 단말기를 이미 지난해 개발했고, 이동통신 사업자가 참여한 택시 안심 귀가서비스와 와인 정보 안내서비스 등 모바일 RFID 정통부 시범사업을 시행한바 있으며 올해에는 부산 국제영화제 안내서비스를 통한 확산사업을 펼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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