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문제 공무원 현업 퇴출 프로그램 운영
충주, 문제 공무원 현업 퇴출 프로그램 운영
‘시민행복지원단’ 편성… 4개월 후 평가해 부서복귀나 직위해제
  • 뉴시스
  • 승인 2015.04.07 19: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주시는 근무태만·비위행위 등 조직의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공무원을 현업에서 퇴출하는 재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문제 있는 공무원을 선발해 ‘시민행복지원단’에 편성한 뒤 재교육을 거쳐 부서로 복귀시키거나 직위해제 할 계획이다.
시민행복지원단에 편성된 공무원은 직무교육·연구과제 수행·현장체험·심리상담 등 공직 재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하게 된다.
선발 기준은 직장 내 언어폭력으로 모멸감을 주거나 부당한 업무지시를 하는 관리자, 정당한 업무지시에 이유 없이 불응하는 직원, 허위출장·무단결근·상습지각을 일삼는 근무태만자, 금품·향응수수, 성희롱·성폭력 등 비위사실로 징계처분을 받거나 형사사건으로 기소중인 자 등이다.
시는 국·소장과 노조위원장, 총무과에서 대상자를 추천받아 선정심사위원회에서 적격여부를 심사한 뒤 인사위원회에서 최종 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시민행복지원단에 선발되면 4개월 과정의 재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하게 된다.
처음 2개월 동안은 자기변화 혁신과정·리더십 심화과정 등 전문교육을 이수하고 시정발전을 위한 분야별 연구과제를 수행한 후 선정심사위원회의 중간평가를 거쳐 부서복귀 여부를 결정한다. 업무실적이 저조한 직원은 다시 2개월 동안 사회복지시설 등 현장체험활동, 심리상담과 심리안정프로그램 등 자기성찰 과정을 거친 후 최종 평가 결과에 따라 부서복귀 또는 연장근무를 결정한다.
4개월이 종료된 후에도 근무태만으로 개선의 여지가 없는 직원은 인사위원회 결정에 따라 징계 또는 직위해제 등의 조처를 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