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농업기술센터(소장 최종태)가 예부터 구전으로 전해 내려오는 지역 토산물·민속놀이·설화·향토음식을 집대성한 ‘제천시 구전 전통자원 조사 및 활용’ 책자를 발간했다.
이 책에는 제천지역의 11개 마을을 대상으로 발굴한 내용과 토산물 50종, 민속놀이 60여 가지, 민간요법 70여 가지, 향토음식 60여 가지가 실려 있다.
앞으로 지역의 브랜드와 많은 농촌마을을 자원화하고 홍보하는 데 일익을 담당하며 귀한 자료로 쓰일 것으로 기대된다.
제천시 관계자는 “어린 시절부터 전해 내려오는 수많은 향토음식·놀이·설화 등 다양한 전통자원은 대부분 사람과 사람 간의 입을 통해 전해졌다.”며 “현대에는 SNS 등 온라인이라는 매체를 통해 많은 정보가 확산하지만 더 깊이 들여다보면 역시 사람 간의 입소문을 통해 시작되고 지속된다.”고 했다. 이어 “구전을 통해 전해 내려오던 전통자원이 세월이 흐르고 시대가 빠르게 변화하는 요즘에도 사람들이 변함없이 기억해내고 찾으며 어린 시절의 향수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며 “끊임없이 어린시절의 기억을 더듬어 내고 전통문화를 찾고 전통문화 자체를 자원화해 스토리를 연계해 좋은 소재로 활용되기에 점점 지역의 전통자원은 소중한 가치를 간직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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