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법위반…정상제품으로 장비교체· 리콜하라”
“계약법위반…정상제품으로 장비교체· 리콜하라”
  • 김헌규/문학모기자
  • 승인 2015.05.08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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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행복콜,“개인법인 택시 총2186대 통신장비교체”
-리셋버튼·재부팅방지기,“있다VS없다”논란

천안시 브랜드택시‘행복콜’이 장비교체와 관련해 끊임없이 말썽이 되고있는 가운데 계약을위반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될 전망이다.

그동안  개인 1434대, 법인 752대 등 총 2186대에 대해 네비게이션등을 비롯한 통신장비를 교체했고, 이 과정에서 주요기능인 리셋버튼과 재부팅방지기가 누락된 것과 관련해 택시업계 종사자들은 끊임없이 문제를 제기했었다.

하지만 주)행복콜과 천안시는 이런 문제의 제품을 납품한 LGU+에 대해 문제를 제기치 않고 있어 택시업계의 불만은 증폭되고있는 상황이다.

더욱이 LGU+와 천안시, 주)행복콜은 두 기능이 네비게이션에 탑재돼 있다고 주장하고, 이 제품을 만든 제조사와 택시종사자들은 없다고 상반된 주장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렇게 각각의 입장을 주장하며 “있다.없다.”의 간단한 결론을 돌출해 내지 못하고 공전과 공전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택시 종사자들은 문제점이 해결되지 않으면 절대로 물러서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행복콜의 감사인 A씨는 천안시 행복콜 관제프로그램과 관련 지난2014년9월경 구축이후 현재까지 긴 시간이 지났음에도 문제점이 해결되지 않고 있다며  주장한 것과 관련해 주)행복콜에서 보내온 답변에 따르면 “지난2014년12월4일 (법인과 개인택시로 별도 운영하던 것을)통합을 거치면서 콜의 과부화로  문제가 발생한 것"을 시인하고“(이런 문제점을 해결키 위해)서버용량을증설했다”고 밝혔다.

또, 주)행복콜은 두 기능이 없다는 것에 대해서는“개념을 모르고 잘못 확인 한 것”이라며“교체된 콜 단말기의 MDT는 통신모뎀 속에 내장돼 있다"고 답변했다.

리셋기능에 대해서도“스위치(버튼)가 없지만 전원을 뺏다 꽂아도 리셋기능"이라고 주장했다.

"콜택시위탁운영계약서및사업제안요청서"별첨2의"LGU+설치·투자물품“내역에 주)CNS링크사에서 제조한 CNS8000D제품을, MDT네비게이션‘기능지원’에 프로그램다운(Down)시 대처를 위한 ‘리셋기능’과 전원을 꺼도 프로그램이 일정시간 유지되는'재부팅방지기능’을 네비게이션에 내장키로했다.

하지만, 제조사와 AS센터에 확인한 결과“두 기능은 없다”고 잘라 말해 계약위반에 따른 계약해지를 해야한다는 지적이다.

법인택시에 종사하는 B(55)씨는“호두과자 생산업체가 그 안에 들어갈 팥과 호두를 넣지 않았다고 증언하는데 이를 산 소비자는 있다고 억지 주장을 하는 것과 같다”며“주)행복콜는 택시종사자를 위한 단체인 만큼 소비자를 위해 조속히 개선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뿐만 아니라 지난2월25일 행복콜센터에서는 김기영 안전건설도시국장,주무부서인 교통과 최성진과장,행복콜 김성규지부장,행복콜임원,택시관계자등이 참석한 자리에서 두 기능이 “있다.없다.”에 대해 전문 감리업체를 선정해 감리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공신력있는 감리기관을 선정해  검증키로 약속을 하고, 관계자들은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가 심지어는 ‘주요쟁점사항 관련 검증결과서’를 믿지 못할 괴문서를 천안시의회 제183회 임시회 시정질문장에서 꺼내들고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는 것은 택시업계관계자들은 이해 할 수없다는 반응이다.

또한, 최성진교통과장은 본 기자에게“감리를 통해 두 기능이 없다고 판정이 되면 전량회수해 리콜조치하겠다”는 입장을 밝힌바 있다.

 개인택시를 운영하는 정운성씨는“행복콜과 천안시,LGU+는 더 이상 조합원의 피해가 없도록 조속히 감리기관에 의뢰해 의구심을 해소하고, 두 기능이 있는 정상적인 제품으로 교환해 줄것”과“두 기능이 없는 것도 문제지만 지속적으로 발생되는 통신장애에 대해서도 빨리 개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콜택시위탁운영 계약서 및 사업제안요청서’에 명시된 제품으로 교체되지 않아 계약을 위반해 이에 따른 계약해지는 물론, 공신력 있는 감리기관에 조속히 의뢰, 검증해 의구심 해소, 문제가 있다면 전량 리콜조치를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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