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당 “한나라 회담전엔 ‘우려’, 끝나면 ‘의혹’”
우리당 “한나라 회담전엔 ‘우려’, 끝나면 ‘의혹’”
정세균 ‘남북장관급회담 이면 합의 의혹’ 비판“

한나라당, 사학법에만 매달려 민생은 뒷전”

홍재형 “‘주택법 개정안’ 직권 상정 요구할 것”
  • 한내국 기자
  • 승인 2007.03.05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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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정세균 의장은 한나라당이 남북장관급 회담 이면합의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한나라당은 남북문제에 대해 왜곡과 평가절하라는 똑같은 태도를 반복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 의장은 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나라당은 회담 전엔 우려를 표명하고, 회담 중엔 중단을 주장하고, 끝나고 난 뒤엔 의혹을 얘기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의장은 그러면서 “한나라당은 대북 관계에 대한 냉전적인 태도가 훗날 어떤 평가를 받을지 진지하게 검토하라”고 지적했다.
홍재형 최고위원은 분양가 상한제와 분양가 내역공시를 주요 골자로 한 ‘주택법 개정안’ 처리를 한나라당이 계속 반대할 경우 직권상정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홍 최고위원은 “한나라당이 주택법 개정안 처리에 계속 발목을 잡는다면 국회의장에게 직권상정을 요청, 이 법안을 표결에 부쳐 가부를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의장도 “본회의 기간(5, 6일) 동안 부동산 대체 입법 등 민생법안 처리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말해 직권상정도 불사하겠다는 뜻을 시사했다.
정 의장은 이어 “열린우리당은 한나라당의 사학법 개정 요구에 대해 성의 있는 대안을 제시하는 등 종교 사학의 문제를 해결키 위해 노력했다”며 “한나라당이 사학법에만 매달려 민생을 뒷전으로 미뤄놓고 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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