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복지·교육 지역별 격차 커
장애인 복지·교육 지역별 격차 커
충청권 대전·세종 우수
  • 금기양 기자
  • 승인 2015.05.20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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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시도별 장애인 복지·교육 분야 조사결과 지역 간 격차가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장애총)이 20일 발표한 2015년도 시도별 장애인 복지·교육 분야 조사결과에 따르면 복지분야 전국 평균 점수는 46.0점으로 지난해 보다 1.77점 하락해 지역 간 격차가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7개 광역시도 중 서울, 부산, 광주, 대전, 울산, 세종, 제주 등이 우수한 반면 전남과 경북 지역이 상대적으로 낮아 농촌지역이 장애인 복지에 취약한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복지 분야 전국 평균이 낮아진 가운데 지난해 장애총의 4단계 분류기준(우수, 양호, 보통, 분발) 중 분발로 분류됐던 부산이 우수로, 경기도가 보통으로 상향되기도 했다.
교육분야는 전국 평균 67.03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보다 3.6점 하락한 것으로 3년 연속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또 자치단체들이 보여주기식 복지정책에 치중하고 장애인들의 자립능력을 키워주는데는 인색한 것으로 나타나 복정책의 개선이 필요함을 보여주고 있다. 
교육분야는 17개 시도 중 광주, 대전, 울산, 세종, 충북, 경남이 우수인 반면, 서울과 전북이 3년 연속 분발 등급으로 분류돼, 교육 분야에 대한 깊은 관심을 필요로 하고 있다.

충청권 4개 시도 중 대전과 세종이 2개 분야에서 우수 등급으로 분류돼 균형 잡힌 복지정책을 시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보통 등급이었던 대구가 올해엔 양호 등급으로 향상을 보인 반면 양호 등급 이었던 인천이 분발로 하락했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은 지방분권 시작된 2005년부터 매년 시도별 장애인 복지·교육 비교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17개 시도 및 교육청,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한국장애인개발원, 한국정보화진흥원 등으로부터 3월부터 관련 자료를 협조받아 조사를 실시했다.
복지 분야는 소득 및 경제활동 지원, 보건 및 자립지원, 복지서비스 지원,  이동·문화여가 및 정보접근 지원, 복지행정 및 예산지원 등 5개영역 40개 지표를, 교육분야는 10개 지표를 기준으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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