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올해 하반기 정기인사 큰 폭 예상
충남도 올해 하반기 정기인사 큰 폭 예상
과장급 이상 간부 16~17명 승진 기대… 첫 여성 부단체장 탄생 주목
  • 한내국 기자
  • 승인 2015.06.04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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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2015년 하반기 정기인사의 규모가 당초 예상과는 달리 큰 폭으로 단행될 예정인 가운데 여성 부단체장 탄생에 공직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7월 1일자로 단행될 이번 인사규모는 2급 승진 1명, 3급 승진 4~5명, 4급 승진 11~13명, 부단체장 보직인사 7~9명 선으로 추정된다.
4일 충남도와 도의회 등에 따르면 도가 재난안전실을 신설함에 따라 실장(2급) 1명과 과장(4급) 1명이 승진한다.
또 이현우 건설국장이 후배들에게 길을 열어 주기로 결심해 이달 말 명퇴하고, 박정주 국장이 해외 유학을 떠날 예정이며, 김영인 서산부시장과 명규식 공주부시장도 후배들을 위해 명퇴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2급 승진에 따른 3급 승진자리가 1곳이 생긴다. 
4급에서는 김주찬, 정동국, 김인호, 이희창, 배동원 과장 등이 명퇴 또는 공로연수에 들어가고 홍석우 계룡부시장이 공로연수에 들어간다. 또 여성정책개발원 한금동 사무처장이 임기만료에 따라 4급이 자리를 메울 것으로 보인다.
특히, 관심이 쏠리고 있는 부단체장 보직이동과 관련해선 올 초 발표한 복귀 시한 2년을 1년 6개월로 축소하는 내용의 부단체장 인사 방침에 따라 전병욱 천안부시장, 공주부시장, 서산부시장, 예산부군수, 금산부군수, 태안부군수, 홍성부군수 등과 공로연수에 들어가는 계룡부시장이 인사 대상이라는 게 후문이다. 
이에 따라 승진 또는 부단체장으로 보직이동을 위한 승진대상자들의 물 밑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공직일각에서는 나름의 인사 적임자가 거론되고 있다.
2급 승진 한자리를 놓고는 김갑연 자치국장의 승진이 유력시 되고 있는 가운데 3농혁신을 총괄한 김돈곤 농정국장과 부이사관 승진 최고참인 채호규 환경녹지국장의 도전이 만만치 않다. 물론 그동안 관례에 따라 김갑연 국장의 승진이 유력하다. 자치국장에는 김돈곤 국장과 채호규 국장이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이며 첫 여성부단체장으로 유력한 이윤선 홍보협력관의 후임에는 홍보업무 경험이 있는 임민환 관광정책과장과 전준호 감사과장, 신기영 의회 총무담당관, 이홍우 의사담담관이 거론되고는 있지만 당사자들은 승진 또는 부단체장으로 나가는 것을 바라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3급 승진후보로는 서기관 최고참인 이상준을 비롯, 김창헌, 이윤선, 하광학, 김기승, 정원춘, 조동규, 임민환, 심병섭, 한치흠 등 승진소요 연수 3년을 채운 서기관이 거론되고 있지만, 부이사관으로 승진해 최소 1년 이상을 근무해야 한다는 규정을 적용하면 이들 중 57년 상반기생은 배제될 가능성이 높다.
부단체장 인사에선 전병욱 천안부시장 후임으로 서철모 의회사무처장과 김갑연 국장이 거론되고 있으며, 서산부시장 후임과 기타 시·군부단체장 후임으로는 58년생 이하의 부이사관과 승진 2년차 서기관들이 물밑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와 관련 익명의 간부공무원은 “신설되는 재난안전실은 기술고시 출신인 전병욱 부시장이오는 것이 당연하고, 행시출신 서철모 의회사무처장이 천안부시장으로 갔다가 김용찬 기획관리실장이 행안부로 올라가면 후임으로 오는 것이 도정발전을 위해서는 좋다.”고 말했다.
이어 “건설국장 자리를 놓고 토목직과 비토목직간에 갈등을 심화되고 있어 유감”이라며 “부이사관은 직군이 없기 때문에 행정직으로 보임해도 문제가 없지만 두 직 간에 조금씩 양보하면 갈등은 봉합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갑연 도 자치국장은 “신설되는 재난안전실은 2급이 실장을 맡고 안전총괄과와 자연재해대책과(치수방재과), 사회재난대책과(신설)를 둔다.”며 “이러한 내용의 충남도조직개편(안)을 오는 15일 열리는 도의회 제279회 정기회의에 상정하고 17일까지 의결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직까지는 구체적인 인사방침이나 규모가 정해지지 않았다.”며 “부단체장의 경우 관련 단체장의 교체요구가 없이는 인사가 불가능하므로 현재 청내에 형성된 여론은 예상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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