來田 천정배 '권선택 동지 대법원 희망있다'
來田 천정배 '권선택 동지 대법원 희망있다'
  • 김강중 기자
  • 승인 2015.07.27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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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 창당을 준비중인 무소속 천정배 국회의원(광주 서구을)이 27일 대전을 방문했다.
이날 오후 대전 YMCA에서 열리는 '한국의 미래와 한국정치의 재구성'이라는 제목의 강연을 하기 위함인데 강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신당 창당 구상을 밝혔다.
천 의원은 이날 오후 2시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신당이라면 전국적인 개혁 정당일 뿐 아니라 2017년 반드시 정권을 교체하는 수권정당이 될 것"이라며 "신당은 온건하고 합리적인 개혁과 진보를 아우르고, 진영논리에 얽매이지 않는 개방적 태도를 견지하며, 극단적인 원리주의적 태도를 버리고 소통하고 융합하는 세력이 되어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천 의원은 "제1야당이라는 기득권에 빠져 야당다운 비판도 못하고 변변한 국가 비전이나 대안도 제시하지 못하며 계파패거리 패권정치에만 매달려 패배가 일상인 무능하고 나태한 정당이 되었다"며 새정치민주연합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여야를 막론하고 총체적 무능에 빠진 한국정치를 전면적으로 재구성할 새로운 개혁정치세력이 필요하다"고 힘줘 말했다.
천 의원은 신당창당 주도세력에 대해 "기성 정치인은 모두 배제하지 않겠지만 문제가 있는 사람들과는 같이 할 생각이 없다"면서 "당을 만든다면 새누리당을 대체하는 세력보다는 야권 재구성에 방점이 찍혀 있다. 소통을 중시하고 대화와 타협할 수 있는 정당, 온건한 진보가 중심되지만 합리적인 세력의 보수도 포용하고 두루두루 융합하고 포섭할 수 있는 중용이 적당하다"고 언급했다.
천 의원은 대전 출신 정치인들과의 교감을 묻는 질문에는 "각계 각층의 사람들과 만나 대화하고 있는 중"이라며 구체적인 거명을 자제했다. 그러면서도 "정치를 하려고 했던 분들, 하지만 양당에 진입하지 못했던 분들 중에 삼고초려해서 모셔야할 인물도 찾고 있다"고 했다.
향후 신당 창당 일정과 관련해서는 "오늘 대전을 시작해 일단 8월말까지 전국을 돌면서 순회강연회를 갖고 많은 사람들과 대화할 계획"이라며 "순회강연이 마무리되는 때쯤이면 더 진전된 말씀을 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천 의원은 또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회가 발표한 국회의원 정수 확대에 대해서는 "한국정치를 바꾸고 국민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하기 위해서는 선거제도를 독일식 정당명부제로 바꾸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지만 의원수 증원에 반대하는 민심을 엄중히 받아들여 현재 의원수 안에서 바꾸는 것이 진정 기득권을 내려놓는 것"이라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천 의원은 최근 공직선거법 등을 위반한 혐의로 항소심에서 당선무효형이 선고된 권선택 대전시장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가깝게 지내던 동지"라고 권 시장에 대해 애정을 표시한 천 의원은 "항소심에서 어려운 형이 나왔지만 포럼을 만들어 활동한 것이 어디까지 사전선거운동이고 선거유사기구인지 미묘한 문제"라고 말했다.
"대법원의 최종 판결이 남아 있기 때문에 판결 내용이 바뀔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사법적인 절차의 어려움을 극복하길 바란다"고 성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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