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안전公 해빙기 전기안전 취급요령 소개] “해빙기 전기안전사고 주의하세요”
[전기안전公 해빙기 전기안전 취급요령 소개] “해빙기 전기안전사고 주의하세요”
변전설비 성능 저하…청소 후 볼트 등 점검해야
  • 박해용 기자
  • 승인 2007.03.05 19: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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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반 침하로 배선 손상땐 전문기관에 신고 필수


한국전기안전공사 대전충남지역본부는 해마다 날씨가 풀리는 봄철(해빙기)이 되면 전기설비에 쌓인 겨울철 먼지와 눈, 비 등으로 전기설비 사고가 증가하고 안전사고도 빈번히 발생함에 따라 3월 한 달간을 ‘해빙기 전기안전 강조의 달’로 정하고 전기안전 강화대책을 추진한다.
전기안전공사는 이 기간 동안 자가용, 일반용 전기설비를 대상으로 파손 위험 여부와 인입선탈락, 전선손상 여부 등을 중점 점검한다.

■ 해빙기 전기안전 취급요령
수·변전 설비는 겨울철 내내 혹한과 눈 등 잦은 기후변화로 전기기기의 절연 성능이 저하되고 애자류에는 미세한 균열들이 발생될 수 있다.
따라서 하루정도 설비가동을 중단, 수·변전실을 청소하고 느슨해진 볼트류는 다시 한 번 죄어줘야 한다.
또 해빙기에는 조수(鳥獸)의 접촉에 의한 전기설비 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이에 따라 옥외에 설치된 노출형 수전설비에는 조수의 보금자리를 만들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바닷가 인근지역에서는 염해에 의한 전기설비 사고 가능성이 높아 수·변전설비의 주기적인 청소가 이루어져야 한다.
기온이 상승하면서 전선 연결 부분에 감겨져 있던 절연테이프가 풀어져 감전이나 화재사고 발생 우려도 커지므로 손상된 전선은 절연테이프로 단단히 감아줘야 한다.
얼었던 땅이 녹아 건출물의 지반이 내려앉을 경우에는 집안의 전기배선이 손상돼 건물벽과 철골 등을 통한 누전으로 수도꼭지나 세탁기 등 가전기기를 사용할 때 감전사고 위험이 높아진다. 이를 막기 위해 전기안전 전문기관에 의뢰해 점검을 받도록 한다.
특히 어린이들은 전기 위험성을 잘 몰라 감전사고 위험이 높다.
2005년에 전국 만 5세 이하 유아 72명이 감전으로 사망하였거나 다쳤다.
따라서 어린이들은 전력선 부근에서 놀지 말도록 하고, 집에 5세 이하 유아가 있다면 당장 사용 중인 콘센트 외에는 구멍을 막아두어야 한다.
아울러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분전반(두꺼비집)에 있는 누전차단기를 점검하는 게 좋다.
한국전기안전공사에서는 금년 1월 2일부터 24시간 ‘전기안전긴급고충처리(Speed-Call)제도’를 도입하여 운영하고 있어 전기사용에 의심이 가는 부분이나 불편사항은 지역번호 없이 전화 1588-7500번에 연락하면 자문을 받을 수 있고, 특히 생활보호대상자 및 차상위계층과 산간오지 등 농·어촌지역의 주민은 무료로 점검을 받을 수 있다.

<전기안전공사 대전충남본부 고객지원팀 이진구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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