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언] 겨울철 차량 공회전 삼가
[제언] 겨울철 차량 공회전 삼가
  • 예산경찰서 유창근 순경
  • 승인 2007.12.26 18: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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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이 떨어지면서 아침에 아파트나 골목길 주차장에는 예열차량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어 고유가 시대에 에너지 낭비 뿐만 아니라 환경오염원인이 되고 있다. 따라서 차량소유주는 에너지절약과 환경오염예방을 위해 차량공회전을 삼가야한다.
환경문제에 대한 국민의 우려와 걱정이 비등하면서 환경보전에 대한 의식도 많은 발전이 이루어졌지만 우리나라의 많은 운전자들의 출발 전 공회전 습관은 없어지지 않고 있다.
자동차를 잘 관리하기 위해서는 출발 전에 엔진을 충분히 예열하는 것이 좋다는 그릇된 인식과 차내의 난방을 위한 이기심이 배기가스에 대한 경각심을 운자로 하여금 망각하게 한다.
최근에는 원격시동장치의 사용이 보편화되면서 출발 전 공회전이 더욱 악화되는 경우도 나타나고 있다.
일반적으로 겨울철에 오랜 시간의 예열이 필요하다는 인식은 과거 생산된 카브레이터 방식의 승용차에 해당되는 개념이며 현재는 기계적인 측면에서 출발 전 공회전은 엔진 마모를 방지하는 윤활작용의 정상화를 위한 예열 작용을 한다고 할 수 있지만 구태여 차량예열이 필요한 경우 예열시간은 30초 정도 하면 된다고 한다.
특히 주택가 주차장에서 예열차량이 장시간 시동을 걸어둘 경우 아침 조용한 시간에 소음을 유발하고 매캐한 냄새로 불쾌감을 주기도 한다. 또 잠시 정차를 할 경우도 시간이 길어지면 시동을 꺼야 하지만 많은 차량들이 시동을 켜 놓은 채 정차하고 있다.
고유가시기에 기름 한 방울 나지 않는 우리나라에서는 장시간동안 차량 공회전은 사치라고 밖에 달리 할 말이 없다.
올 겨울에는 다른 어느 때보다 기름값이 천장부지로 올라 그야말로 에너지절약을 몸소 실천할 때라고 생각한다. 환경오염방지와 에너지절약을 위해 올 겨울에는 차량 공회전을 삼가하고 부득이 공회전을 할 경우 최소시간으로 환경오염을 줄이고 고유가 시기에 에너지를 절약하는 습관을 길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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