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원생들이 고사리 손으로 마련한 돈을 어려운 이웃에 써달라고 기탁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이들은 바로 대덕구 목상동 보물섬어린이집원생들. 70여 명의 원생들은 지난달 31일 ‘행복나눔 사랑이야기’ 행사에서 벼룩시장을 운영, 집 안에서 잠자고 있던 물품을 판매해 기금을 마련했다.
이날 아이들이 장난감 및 학용품, 옷 등 이것저것을 서로 사고팔아 판매한 수익금은 20여만 원. 최재순 원장은 5일 오전 10시 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기금 전액을 아이들과 학부모들의 뜻에 따라 좋은 곳에 써달라며 기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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