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문화관광에 스포츠 허브 더한다
보령시, 문화관광에 스포츠 허브 더한다
인프라 확충, 국제·전국대회 유치
  • 임영한 기자
  • 승인 2015.11.12 18: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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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가 우수인재와 시설 인프라 확충, 국제대회와 전국대회 유치로 3박자를 갖춰 문화관광도시의 이미지에 스포츠 허브 도시 이미지를 더할 계획이다.
시는 복싱, 요트 등 체계적인 지원을 통한 우수인재 양성과 종합체육관, 스포츠파크 조성 등을 통한 시설 인프라 확충, 여기에 내년부터 도대회와 전국대회, 국제대회까지 유치해내 이를 계기로 스포츠 허브 도시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복싱, 요트 등 체계적인 우수인재 양성
보령시청 복싱팀이 지난 9월 열렸던 전국체육대회 복싱 사전경기에서 금메달 4개와 동메달 1개를 획득했고, 대천고 복싱팀도 고등부 은메달 1개와 동메달 2개를 획득하는 등 모두 8개의 메달을 획득해 충남도가 복싱 종합우승을 차지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 또, 올해 7월과 8월에는 전국실업복싱대회 남자부 종합우승, 대통령배 전국시도 복싱대회에서는 여자일반부가 종합우승을 차지하는 등 전통의 강호로서 의심의 여지없는 대활약을 펼쳤다.
여기에는 복싱팀에 대한 체계적인 훈련과 보상으로 운동을 잘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나가는 보령시의 지원이 가장 컸으며, 이는 3명의 복싱 국가대표를 배출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6년간 전국대회 불패의 신화인 라이트 헤비급의 절대강자 김동회와 한국 남자 복싱의 기대주로 2014 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 김형규, 그리고 한국 여자 복싱 사상 첫 인천 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의 쾌거를 안겨준 박진아 등 3명이 그 결과이다.
또요트 분야에서도 강세를 띄고 있다. 대천서중 3학년 박성빈과 김다정은 지난 6월 제주에서 열린 제주 전국소년체전 요트 남중부 개인전과 여중부에서 각각 금메달을 획득했고, 단체전에서도 2학년 최군학과 함께 금메달을 획득해, 2년 연속 전 종목 석권의 대업을 이뤘다. 특히 2014 인천아시안게임 한국 선수단 최연소 금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렸던 박성빈은 대회 3년 연속 우승이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청파초등학교 5학년 이원정과 6학년 이강준은 지난 8월 열렸던 제29회 대통령기 전국시도대항 요트대회에서 남초부 개인전 각각 1위와 3위, 단체전 1위와 공동 2위로 기염을 통해 충남도가 종합우승을 차지하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이처럼 복싱과 요트분야의 압도적인 성적을 거두는 데에는 보령시와 해당 학교, 요트협회가 체계적인 관리와 훈련, 지원을 통해 엘리트 체육환경을 조성한 결과이다.

▲ 종합체육관 등 스포츠 인프라 구축
내년 10월에 준공되는 ‘보령종합체육관’은 총사업비 295억 원을 투자해 2762석의 관람석을 갖춘 국제규격의 최신 시설이다.
‘보령종합체육관’은 농구·배구·복싱·유도·핸드볼 등의 경기를 할 수 있는 실내 다목적체육관과 탁구장·볼링장·스쿼시장도 갖춰져 종합 체육시설로 국내·외 대회유치는 물론 시민의 생활체육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보령요트경기장’은 국비 25억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86억 원을 투자해 내년 6월 공사가 완료된다. 이 경기장은 ‘2016년 전국체전’ 요트경기와 각종 국제요트대회 유치로 해양레저 거점도시 육성에 기여할 수 있는 시설로의 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2019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중인 ‘보령 스포츠파크’는 18만㎡ 규모의 부지에 축구장과 야구장, 유도장, 씨름장 등을 조성해 전지훈련장으로 만들 계획이며, 국내·외 대회 유치로 사계절 관광지 조성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 국제·전국 대회 스포츠 유치로 ‘순항’
지난 8월 부산 세종본사에서 열린 대한요트협회 2차 이사회에서 내년 7월초부터 5일간 열리는 ‘해양수산부장관배 국제 요트대회’ 개최지가 보령시로 결정됐다.
이는 2008년 이후 8년만에 충남권에서 열리는 국제 요트대회로 ‘2014년도 인천아시안게임’ 한국 선수단 최연소 금메달리스트 박성빈 선수를 배출한 체계적인 인재양성 프로그램과 해상계류장을 보강중인 요트경기장, 2000년부터 2008년까지 4회 전국 요트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결과가 반영됐다.
또, 전국단위 행사로는 바둑, 배드민턴, 패러글라이딩, 임해하프마라톤 대회가 열렸으며, 보령시는 지난 7월 대천해수욕장 머드광장에서 열렸던 ‘2015 리우 올림픽’ 비치발리볼 2차 아시아예선 대회를 원활히 추진해 국제대회의 관리·운영 능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외에도 내년 ‘제24회 충남도민 생활체육대회’와 ‘제97회 전국체전 궁도·요트대회’ 등 굵직한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또, 지난 11월 5일에는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에서 열린 ‘전국해양스포츠제전위원회’에서 2017년도에 열릴 ‘제12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 개최지를 보령시로 결정함으로써, 보령시가 관광도시 이미지에 해양레포츠 메카로 도약함은 물론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력도 상당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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