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연계한 인성교육 확산 분위기 조성한다
지역사회 연계한 인성교육 확산 분위기 조성한다
충남도의회, 인성교육진흥법 시행 따른 미래지향적 인성교육 방향 모색 의정토론
  • 한내국 기자
  • 승인 2015.11.25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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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회가 가정과 지역사회 간 연계를 통한 범사회적 인성교육 분위기 확산 움직임에 나서 주목된다.
충남도의회는 25일 천안교육청에서 인성교육진흥법 시행에 따른 미래지향적인 인성교육 방향 모색 방안을 주제로 의정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홍성현 교육위원장(천안1·사진)이 기조발제를, 강동복 인성교육범국민실천연합 충남지부 상임대표와 성인제 전 성남초교장, 박동수 도교육청 장학사 등이 지정토론자로 나섰다.
이처럼 도의회가 앞장서 인성 교육 또는 밥상머리 교육에 대한 문제를 중요하게 다루는 이유는 최근 학교 폭력을 비롯한 사회를 떠들썩하게 하는 청소년 범죄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 말미암아 발생할 사회적 피해를 사전 예방하겠다는 것이 도의회의 판단이다.
홍 의원은 “사회가 불안정하고 교육 정책의 혼란이 가중될수록 많은 사람이 인성 교육을 운운하고 있다.”면서 “학교 폭력과 왕따, 자살, 군대 총기 사고 등 이들 대상자 대부분이 인성 검사 결과에서 관심 대상으로 분류되거나 정서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사건은 더는 인성 문제를 간과할 수 없음을 시사한다.”며 “일반인, 학부모, 교사 모두 학생에 대한 인성교육 강화가 시급한 것으로 답했다.”고 설명했다.
한국교육개발원의 교육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민 72.4%가 초·중·고교 학생의 인성·도덕성 수준이 낮다고 인식했다.
이 중 48%가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교육 문제로 학생의 인성·도덕성 약화를 지적했다.
이는 인성교육 또는 전인교육이 제대로 시행되고 있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방증하는 사례라고 홍 의원은 꼬집었다.
홍 의원은 “인성교육 진흥을 위한 구체적인 학교 교육 과제를 개발, 추진해야 한다.”며 “가정에서의 밥상머리 교육 및 학부모 교육을 강화해 삶의 태도를 변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체험활동, 생활지도 등을 담당할 수 있도록 지원 조건을 마련하는 동시에 인성교육 전문가를 양성해야 한다.”며 “지속 가능하고 안정적인 예산 확보가 수반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강 상임대표는 토론 자리에서 “공교육의 인성교육은 학교마다 일률적이고, 형식에 그치고 있다.”며 “학생 개개인 내면적인 행복을 추구하도록 도와야한다. 도덕적인 사회가 형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 전 교장은 “옳고 바른 마음 인지 인성교육은 창의적인 사고력과 지구력을 증진시킨다.”며 “이 교육을 교사와 학생에게 전수해 인성을 일깨울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박 장학사는 “인성교육 중심 수업을 위한 교육과정 운영은 학교교육 정상화의 취지에 부합되는 방향으로 추진돼야 한다.”며 “단위 학교 차원의 행정적 및 재정적 지원이 내실있게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의회는 이날 제시된 내용을 집약해 도교육청에 전달할 예정이며, 도의회 차원의 지원 방향을 함께 모색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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