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현택 대전동구청장, 더민주당 탈당 예정
한현택 대전동구청장, 더민주당 탈당 예정
‘安신당’ 입당할 듯… “조만간 입장 밝히겠다”
  • 김강중 기자
  • 승인 2016.01.04 19: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현택 대전 동구청장이 충청권 자치단체장 가운데 처음으로 더불어민주당 탈당을 예고했다.
한 구청장은 안철수 의원 신당에 합류하기로 하고 금명 간 더불어민주당에 탈당계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한 구청장은 이와 관련 조만간 입장을 정리해 밝힐 계획이다.
한 청장이 더불어민주당 탈당과 안철수 신당에 동참을 선언할 경우 국회의원이 아닌 지방자치단체장에서는 첫 사례를 기록하는 것이다. 때문에 전국 단체장들의 도미노 탈당과 합류의기폭제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파장이 예상된다.
한 청장은 연휴기간 자신의 거취문제와 관련 장고(長考)를 거듭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한 측근은 “안철수 신당 창당발기인대회가 이달 10일로 예정된 만큼 그 전에는 확실한 거취를 표명하게 될 것”이라며 “빠르면 7일 가부간 공식 입장을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더불어민주당 탈당을 고려하는 대전, 충남의 현직 기초단체장이 한, 두 명 더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앞서 한 청장은 지난 달 22일 안철수 의원이 신당창당을 선언하고 대전을 첫 방문시 학부모간담회를 구청에서를 가질 수 있도록 배려 하면서 ‘안신당’ 참여 가능성을 시사했다.
지난해 지방선거 과정 한 청장이 새누리당을 탈당해 새정치민주연합으로 당적을 바꾼 것도 안 의원과의 밀접한 관계라는 해석도 ‘안신당’행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한편 한 청장은 2010년 동구청장에 당선된 이후 자유선진당이 새누리당과 합당한 뒤 공천문제로 갈등을 빚어 새정치민주연합으로 옮겨 2014년 재선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