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기업탐방] 한국전력 대전충남지역본부
[화제의 기업탐방] 한국전력 대전충남지역본부
힘들고 소외된 이웃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전개
  • 박해용 기자
  • 승인 2016.01.10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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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고 어려운 이웃을 챙기며 사회공헌활동에 노력하면서 기업이미지 제고와 사회공헌에 기여하는 기업이 있어 화제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기업경영 못지 않게 중요한 기업활동의 하나로 인식되면서 많은 기업들이 다양한 형태로 봉사와 참여를 해 온 시기에 한국전력 대전충남지역본부의 봉사참여 활동이 주목을 끈 것.
특히 한국전력 대전충남본부(본부장 최익수)는 지역 친화적이고 친근한 기업이미지로 고객감동을 실현하기 위한 상생·나눔·지역특화 봉사활동을 추진해 지역사회에 책임을 다하는, ‘사랑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일자리 창조형 사회공헌을 비롯해 전력설비 인근지역 특화형, 따뜻한 한전 만들기, 지역밀착형 및 수혜자 맞춤형 사회공헌 등 4개의 큰 틀안에서 세부적인 활동계획을 세워놓고 적극적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일자리 창조형 사회공헌활동 전개= 공기업 최초로 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한 ‘건강카페’를 대전시 동구 용전동 사옥 1층에 3년째 운영해 오고 있다. 개점 당시 불안한 주위 시선을 보란 듯이 해소하고 직원 뿐만 아니라 한전 사옥을 방문한 고객과 인근 주민들에게도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 건강카페는 장애인 2명을 고용해 장애인들이 생산한 쿠키와 빵, 커피 등을 판매하고 수익금을 장애인들에게 되돌려 주는 상생과 나눔의 고리를 형성하고 있다.
사회적 기업 건강카페를 통해 소외계층 일자리 창출은 물론 장애인에 대한 편견해소와 사회적 통합에 기여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노력을 펼치고 있으며, 지속성장 가능한 사회적 기업 설립 모델을 발굴하고 맞춤형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실천해 글로벌 사회공헌 리더가 될 수 있도록 10년 장기 계획도 이미 세워 놓고 있다.

▶현장 직접 찾는 맞춤형 봉사활동 추진= 한국전력 대전충남본부는 단순한 물품과 성금지원에 그치는 것이 아닌 직접 현장을 찾아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며 질 높은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자신의 재능을 기부한다는 것이다.
지난해 용전동 소재 용전초등학교에서 한전 직원이 6개월간 방과 후 한자 교실을 진행했다. 차세대 꿈나무 육성을 위한 방과 후 한자교실은 한자에 능통한 직원의 적극적인 참여로 이뤄졌으며,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참여로 재능기부 봉사활동의 좋은 본보기가 됐다.
또 전사(全社)적으로도 중국어, 영어, 마술 등 자기가 가지고 있는 재능을 통해 사회적으로 소외된 계층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한전은 자신이 가진 재능과 지식을 필요로 하는 어려운 곳에 도움을 주는 재능기부 활동을 위해 인력 풀(Pool)제도를 꾸준히 시행하고 있으며, 대전충남본부 역시 200명이 넘는 직원이 인력 풀에 가입돼 있다.
▶재능기부와 현물기부 통합 봉사활동 모델 제시= 아울러, 한전은 재능기부와 현물기부를 통합한 시집발간이란 새로운 형태의 사회공헌활동 모델도 제시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금전기부에 재능나눔을 더해 사회공헌활동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지역출신 문인의 작품소개를 통해 척박한 지역 인문학 발전 및 문화사랑 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시작됐다.
대전·충청 출신 시인의 대표작 120편이 수록된 시집 ‘다시 금강의 꽃으로 피어나다’는 지난해 6월부터 5개월여에 걸친 산고 끝에 지난해 11월 3일 출간됐으며, 서울의 교보문고, 영풍문고 및 대전의 계룡문고 등 대형서점과 YES24 등 온라인 서점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판매수익금 전액은 사회복지시설에 후원하고 있다.
▶전력분야 특화형 사회공헌활동= 전력설비 인근 지역에 대한 전력분야 특화형 사회공헌활동이다. 최근 들어 전력설비 건설과 관련해 이슈가 되고 있는 당진지역에서, 저소득층 및 복지시설에 연탄, 난방유, 생필품 등을 지원했으며, 지역아동센터에 장학금을 지급했다. 또 당진시 우강면 당진송전선로 건설지역에서 모판나르기 등 지역농민 모내기 지원활동을 벌였다.
아울러, 지난해 메르스 발생 시 감염지역에 대한 독거노인 및 저소득층 무료 급식과 다문화가정 전통시장 체험행사를 시행하는 등 지역민에게 한 발 더 다가서기 위한 노력을 펼쳤다.
▶유관 공기업 합동봉사활동 전개= KBS, 에너지관리공단 등 공기업과 합동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시행했다. 천안에서 ‘사랑의 연탄나눔’봉사활동과 배꽃 화접 등 농촌일손돕기 활동을 펼쳤으며, 대전지역 사회복지관과 아동센터에 각종 물품을 지원했다.
또 보훈청과 합동으로 광복 70주년이 되는 지난해에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보훈가족 대상 봉사활동과 ‘태극기 달기’ 캠페인을 시행해 국가 유공자의 명예를 높이고, 애국심과 호국정신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계기를 마련했다. 대전 및 충남지역에 생활이 어려운 보훈가족 150명을 대상으로 쌀 300포대와 생필품을 지원하고, 노후 전기설비 점검과 조명기기를 고효율 LED 전구로 교체해 주었고, 대전복합터미널에서 ‘태극기 달기’ 범국민 홍보캠페인의 일환으로 가두 홍보활동을 시행했다. 그리고, 6월 6일 현충일에는 대전 관내 500세대 이상 아파트를 대상으로 태극기 조기달기 대회를 추진해 태극기 게양 우수아파트 포상 및 현판식을 시행해 광복70주년이 되는 호국보훈의 달 의미를 뜻깊게 했다.
▶소외계층 위한 광범위한 봉사활동= 한전은 또 따뜻한 한전 만들기 사회공헌동 일환으로 지역 아동센터에 독서장려 권장도서를 기증했으며, 다문화 가정에 배구경기, 클래식 공연, 콘서트 관람 등 문화체험 행사를 지원했다. 또 복지만두레에 생필품을 지원하고 소외계층에 대한 치과치료 지원사업도 시행했다.

▶지역사회 밀착형 사회공헌활동= 대전시 동구 대동(대동 1-916번지) ‘하늘공원’을 전국적인 명소로 만들기 위해 재창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대동 ‘하늘공원’은 최초에 무지개프로젝트 사업으로 추진됐으나 공원미지정으로 인한 별도 예산배정이 없어 관리가 되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해 4월부터 한국전력의 재창조사업 진행에 따라 빠르게 추억이 머무는 공원의 모습으로 변모하고 있다.
지난해 4월에 하늘공원 내 나무심기 행사를 진행해 꽃잔디, 팬지 각 120본, 연산홍 80그루, 단풍나무 40그루를 식재했다. 또 6월에는 하늘공원 주변 옹벽에 벽화를 그리는 거리미술관 조성사업을 진행했으며 7월에는 마을 주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니콘서트도 열었다. 12월에는 공원내에 설치돼 있는 정자, 풍차, 벤치 등 노후설비를 교체했고 올해 말까지 총 2000여 만 원을 투자해 통영의 동피랑 마을처럼 전국적인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아울러, 대덕구 중리동에 쓰레기투기, 불법전단지 부착으로 혐오시설이 돼가는 전주와 벽에 벽화를 그려넣어 주변환경을 개선한 ‘우리동네 행복전봇대 벽화만들기’ 사업을 시행했고, 보문산 공원에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등산용 ‘행복지팡이’를 비치해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으며, 지난해 10월에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가을愛 전력가족 음악회’를 충남대 정심화홀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정부시책에 적극 호응= 한전은 지난해 9월, 충남 문예회관에서 열린 ‘정부3.0 충남지역 성과보고대회’에서 ‘한전-충남 간 협업을 통한 에너지 복지 수혜율 제고’를 정부3.0 우수사례로 발표했다.
한전은 지난해 6월 충남도와 업무협약을 맺고 에너지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해 국민 행복을 증대시키기 위해 충남도청과의 협업을 통해 전기요금 복지할인 수혜율 향상 활동을 전개해왔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은 적극적으로 요금할인을 신청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한전은 충남도청의 사회복지담당자 및 관련 공무원들과 정보를 공유하고, 주거형태, 사용량 규모, 요금 연체횟수 등 데이터를 분석해 에너지 복지 수혜대상자를 적극 발굴하고, 검침원이 직접 방문해 복지할인 제도를 안내하는 등 찾아가는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시행했다.
특히 5월부터 8월까지 복지할인 특별 강조기간을 운영해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에 대한 복지할인 수혜율 향상활동을 집중 전개했으며, 버스 전광판 광고, TV 자막 방송, 관공서와 공공기관에 복지할인 안내 리플릿 비치 등 전방위적 홍보를 통해 정보 부족으로 복지 혜택에서 소외되는 국민이 없도록 노력했다.
그 결과, 충남도의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복지할인 수혜가구가 2015년 3월 2만1890호에서 8월 말 3만2263호로 47% 증가됐고, 연간 5.7억 원의 전기요금 할인혜택이 추가로 이뤄져 에너지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게 됐다.
한전의 이러한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기 위한 사회공헌활동 노력은 대전시의 ‘2015년 자원봉사 우수기업’에 선정돼 금년 3월 중 동판 제막식을 앞두고 있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서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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