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재활 빨라… 주루 플레이는 무리”
“강정호 재활 빨라… 주루 플레이는 무리”
  • 뉴시스
  • 승인 2016.03.03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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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MLB)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29)가 순조롭게 재활 과정을 밟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3일(한국시간) “강정호가 빠른 속도로 재활을 하고 있지만 아직 주루 플레이는 무리다”고 보도했다.
강정호는 지난해 9월 18일 시카고 컵스와의 홈 경기에서 유격수 수비 도중 1루 주자 크리스 코글란의 거친 슬라이딩 태클에 왼쪽 정강이뼈가 골절되는 큰 부상을 당했다.
수술을 받은 후 한국에도 돌아오지 않고 묵묵히 재활에만 집중했던 노력이 이제 빛을 발하고 있다.
부상 당시 빨라야 5월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보여졌지만 현재 복귀 시기는 4월 중으로 가닥이 잡혔다. 개막전 합류도 노려볼 만 하다.
구단 수석 트레이너인 토드 톰치크는 “앞으로 강정호는 야구와 관련된 동작들을 점점 늘려갈 것이다. 수비와 타격 모두 포함되지만 주루는 안 된다”고 밝혔다.
무릎에 직접적인 부담을 주는 주루 플레이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활동에 큰 문제가 없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구단 전지훈련지인 플로리다주 브레든턴 파이어리츠시티에서 계속 재활을 해왔던 강정호는 스프링캠프가 시작되며 팀 동료들을 만나 함께 훈련을 하기도 했다.
지난달 24일 첫 공식 훈련에 참가해 3루 수비를 선보였다. 그러나 팀이 인근 지역으로 시범경기를 나설 때도 강정호는 그대로 시설에 남았다.
피츠버그 역시 강정호의 재활에 관심이 집중돼 있다. 클린트 허들 감독은 강정호가 개막전에 합류할 경우 3루수로 기용하겠다고 밝혔다. 만약 복귀가 몇 주 늦어진다면 대체 자원을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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