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나, HSBC 위민스 정상… 시즌 2승 신고
장하나, HSBC 위민스 정상… 시즌 2승 신고
뉴질랜드 동포 리디아 고 공동 15위·박인비 공동 30위
  • 뉴시스
  • 승인 2016.03.06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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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나(24·BC카드)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스(총상금 150만달러)에서 정상에 오르며 시즌 2승째를 신고했다.
장하나는 6일(한국시간)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 세라퐁 코스(파72·6600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6개, 보기 1개로 7타를 줄여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달 코티즈 골프 챔피언십에서 LPGA투어 통산 첫 승을 신고한 장하나는 시즌 2승째를 신고했다.
15언더파를 친 2위 폰나농 펫람(태국)과의 차이가 무려 4타로 장하나는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경쟁자들을 따돌렸다.
1번 홀부터 버디를 친 장하나는 전반에 3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 체제를 공고히 했다.
이어 후반 두 번째 홀에서 보기를 치며 주춤하는 듯 했지만 12번부터 14번 홀까지 세 홀 연속으로 버디를 기록,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마지막 18번 홀에선 장타를 바탕으로 이글을 쳐 우승을 자축했다.
장하나의 시즌 2승 신고로 한국 선수들은 이번 시즌 투어에서 3승을 합작했다. 김효주(20·롯데)가 시즌 개막전인 바하마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양희영(27·PNS)은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로 단독 3위에 이름을 올렸다.
2014년 10월 레인우드 클래식 이후 1년5개월 만에 정상에 도전한 이미림(26·NH투자증권)은 10언더파 278타로 최운정(26·볼빅), 최나연(29·SK텔레콤)과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이미림은 2라운드까지 장하나와 공동 선두를 유지했다.
이로써 한국 선수 5명이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와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는 나란히 9언더파 279타로 공동 9위를 차지했다.
한편, 세계랭킹 1위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9)는 3타를 줄여 7언더파 281타로 공동 15위에 만족했다. 랭킹 2위 박인비(28·KB금융그룹)는 최종 3언더파 285타로 공동 30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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