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설계] 오시덕 공주시장
[신년설계] 오시덕 공주시장
“위민탄금(爲民彈琴)의 자세로 도약하는 희망도시 함께하는 행복공주 건설”
  • 길상훈 기자
  • 승인 2016.03.06 18: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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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 오시덕 시장으로부터 2016년 병신년 새해를 맞아 한해의 새로운 비전과 목표를 들어본다.
오 시장은 “위민탄금(爲民彈琴)의 자세로 도약하는 희망도시 함께하는 행복공주 건설”이란 민선6기를 맞는 시장으로써 앞으로의 시정 발전과 목표, 비전 등이 무엇인지에 대해 자세하게 들어봤다.
-민선6기 시장으로 취임한지 3년차에 접어들었는데 올해 시정의 목표와 비전이 있다면
▲민선6기가 출범하면서 시민이 행복하고 시민이 주인이 되는 도약하는 희망도시 함께하는 행복공주 건설을 시민과 약속했다.
지난해는 해현경장(解弦更張)의 마음으로 시민과 소통의 폭을 넓히고 기반을 다지는 한 해였다면, 올해는 시민을 위해 거문고를 연주한다는 뜻의 위민탄금(爲民彈琴)을 시정화두로 정했다. 이는 올해 계획한 일들을 열심히 추진해 시민의 행복지수를 높이겠다는 우리시의 강한 의지를 담고 있다.
연초에 계획된 각 분야의 시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특히 10대 중점추진 과제를 선정해 시정역량을 집중, 적극 추진해 나감으로써 좋은 결실들이 시민에게 돌아가도록 시정을 운영해 나가겠다.
 
-‘도약하는 희망도시 함께하는 행복공주’를 만들기 위해 작년에 거둔 가장 자랑하고 싶은 성과를 소개한다면
▲지난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행복 증진을 위해 공직자 스스로가 각오를 다지고 자세를 새로이 하며 열심히 노력한 결과 괄목한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메르스 사태와 구제역을 슬기롭게 조기 극복했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공산성과 송산리 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와 116년 만에 개통된 KTX 공주역 등은 공주지역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고 할 수 있다.
기업유치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한 결과 30개의 우량 기업을 유치하며 1805개의 일자리 창출과 1979억 원의 투자효과를 거뒀으며, 9개의 기업과는 1044억 원 규모의 투자 협약을 체결하는 등 공주 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기업유치 지원분야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달성했으며 대한상공회의소의 기업 친화도 지자체 종합평가에서 도 전국 8위를 차지했다. 이는 2014년 99위에서 91계단 급상승하는 성과를 얻은 것이다.
또, 높은 지가로 사업성이 없어 그 동안 유보돼 왔던 월송 LH 주택단지 건설은 끈질긴 노력 끝에 재개시켜 행복주택 등 788호 건립사업을 착공할 수 있었으며 내년까지 2000여 호를 추가 건립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더불어 2008년 이후 단절됐던 민간부문 아파트 건설도 약 1600호를 착공토록 하는 등 새 아파트를 찾아 세종시로 빠져나갔던 인구가 돌아와 정착할 수 있는 정주여건을 마련했다.
제61회를 맞은 백제문화제는 문화축제, 경제축제, 시민참여 축제로 개최돼 관광객 150여만명 방문과 1000억 원이 넘는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거두며 지역축제의 새로운 역사를 쓰는 등 웅진천도 1540주년과 갑년의 의미를 더해주었다. 또 장기간 추진이 지연됐던 공주 계실지구 복합연수단지 건설도 국민안전교육 연구단지로 본격 착공돼 내년 준공되면 연 30여만 명이 교육을 받으러 사곡면 계실리를 찾을 것으로 보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부서가 여러 곳에 분산돼 있어 시민들에게 많은 불편을 드렸는데 본관 양옆에 별관 2동을 지어 시·군 통합 20년 만에 청사를 통합해 시의 모든 부서를 한 곳에 집중시켜 시민불편을 해소했으며 공산성 주변 경관개선사업과 고도복원 가시화를 위한 고도보존 육성사업, 역사문화도시 조성사업, 도시 정비사업 본격착수, 각 기관별로 운영하던 CCTV를 시청사로 통합, 합동 관제센터를 마련해 시민 안전도를 한 단계 높였다.

-올해 역점을 두고 추진할 사업은
▲올해는 시민을 위해 거문고를 연주한다는 뜻의 위민탄금(爲民彈琴)을 시정화두로 정하고, 지난해 이어 시정 각 분야의 시책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참여시정 분야에서는 시장과 만남의 날, 간부공무원 민원상담 등 소통을 강화하고, 주민참여 예산제와 창의시책 제안 등을 통해 시민참여를 확대해 나가겠으며 공주시 미래비전계획과 도시기본계획 수립 등 시정 전반에 걸쳐 시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나가겠다.
지역경제 활성화 분야에서는 기업 유치 촉진본부를 중심으로 기업유치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기업관련 규제 개혁과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지난해 보다 더 많은 양질의 기업을 유치하겠다.
또 전통시장과 도심상권 활성화, 주말장터 개설 등을 통해 생활경제를 활성화하고, 농촌 소득증대와 농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농산물 유통사업과 한우브랜드 육성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물론 밤 연구소 설립과 특화작목 육성 등 경쟁력 있고 부가가치가 높은 농업을 육성해 나가겠다.
명품 관광 분야에서는 공산성 주변 정비사업과 고도 이미지 찾기 사업, 도시재생사업 등을 통해 원도심 복원에 역점을 두고, 숙박시설 정비, 주차장 확대 등 관광객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한편 웅진백제 4대왕 숭모관과 공주 역사인물관을 설립하고 백제문화제를 시민이 즐겁고 행복한 알찬 축제로 만들어 구석기 축제와 함께 축제의 세계화에 힘써 세계유산을 품은 명품 관광도시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품격 높은 교육문화 분야에서는 지난해 개강한 공주시민대학이 21세기 선진 시민 양성의 요람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보강하는 한편 도서관 확충, 한마음장학재단 운영을 활성화하고 충남교향악단, 연정국악원, 시립합창단, 꿈의 오케스트라 등을 통해 수준 높은 문화예술 공연을 유치, 시민이 함께하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행복 맞춤복지 분야에서는 대상별 성격에 따라 맞춤 지원해 복지정책의 효율성을 높이고, 긴급복지 지원 체계를 강화하는 것은 물론 안심순찰, 안심원룸 인증제 강화 등 각종 안전대책을 보다 강화해 나가는데 주력하고 날로 증가하는 보건·의료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보건소 신축을 조기 준공해 내실 있는 보건의료 시책을 운영하는 한편 생활체육공원 확충과 생활체육 시설 확대를 통해 시민들의 건강한 삶과 여가를 위해 힘쓰겠다.

-민선6기 만의 차별화 된 시책은
▲자랑스런 문화유산인 공산성과 송산리 고분군이 2015년 7월 독일 유네스코 총회에서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돼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인의 문화유산으로 다시 태어났다.
앞으로 지속적인 방문객 증가와 세계유산의 보존과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올해 조직개편에 세계유산팀을 신설, 다양한 분야에 예산을 투입해 관광객 맞이를 위한 다각적인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웅진백제 4대왕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숭모관 건립 사업이 송산리 고분군 내 추진 중이며 2016년 문화재 야행(야간 관람) 공모사업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우리시가 머물러가는 관광문화도시로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또 한옥 지원사업, 경관 개선사업, 공산성 수목정비, 백제연못 보수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송산리 고분군의 쉼터 조성 등 각종 문화재 보수 사업을 활발히 추진할 계획이다.

-공주시의 대표축제는 무엇이며 경쟁력 향상방안은
▲1400여 년 전, 백제국의 개방성으로 세계의 중심을 꿈꾸었던 찬란한 대백제의 역사와 진취적이면서도 우아한 백제의 문화를 철저한 학문적 고증과 대한민국 최고 장인들을 통해 재현해 융성했던 백제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백제문화제가 공주의 대표적인 축제이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축제로써 지난해 150만명 이상이 백제문화제를 보기 위해 공주를 방문했다.
또 최고의 오감 만족 프로그램 인절미 만들기 행사부터 살아 숨쉬는 백제 문화를 만나볼 수 있는 체험 백제문화 속으로 등을 통해 더욱 생생하게 백제의 역사를 만날 수 있고, 무엇보다도 지역의 다양한 단체와 문화예술인, 자원봉사자와 지역주민 등의 협조와 참여는 축제의 경쟁력이 되고 있다.
60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대한민국 대표 역사 문화축제, 백제문화제는 백제역사유적지구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와 더불어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명품축제로서 거듭나고 있다. 금년에도 세계인과 함께할 2016년 백제문화제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해 여러분의 가을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 것이다.
 
-공주시의 관광정책을 설명한다면
▲신한류 열풍과 중국 등 거대시장의 확대로 외국인 관광객이 급성장세를 보이며 국내.외 관광 여건은 점점 좋아져 방한 외국인 관광객 2000만 명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KTX 공주역 개통과 공산성·송산리 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 인근 정부세종청사의 젊은층 인구증가로 공주 관광의 획기적인 발전 전기가 마련됐다.
이에 힘입어 원도심 재생사업으로 숨겨진 자원을 새롭게 보여주고 공주역 활성화를 통한 관광객의 이동 편의 제공, 지속적인 안내체계 개선, 으뜸맛집을 통한 먹거리 제공, 전국 최고 역사문화축제인 백제문화제를 비롯한 사계절축제 육성, 숙박시설 및 편의시설 확충 등 지역관광 인프라 구축과 매력적인 관광 상품 및 콘텐츠 개발로 관광 수용태세를 개선하겠다. 이를 통해 시민과 지역대학, 지역문화관광 협의체가 힘을 모아 세계유산도시, 새로운 관광자원의 명소, 융·복합 프로그램을 통한 체류형 관광도시로 만들어 젊은 세대가 즐길 수 있는 명품 공주 관광도시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지난해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시민행복 증진’을 위해 시정의 기틀을 다진 가운데 크고 작은 많은 성과들을 일궈냈다. 이런 성과들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생각한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올해는 시정 각 분야에 역량을 결집해 시책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중심으로 시정 전 분야에서 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노력해 시민 여러분께서 공주시가 변화하는 모습을 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시장 취임을 하면서 우리 공주시를 더욱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언제나 초심을 잃지 않고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
붉은 원숭이의 해, 공주시의 발전과 시민행복을 위해 함께 힘차게 전진하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께서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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