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담 스콧, 캐딜락 챔피언십… 2주 연속 우승
아담 스콧, 캐딜락 챔피언십… 2주 연속 우승
  • 뉴시스
  • 승인 2016.03.07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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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 스콧(36·호주)이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캐딜락 챔피언십(총상금 950만달러)에서 정상에 오르며 2주 연속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스콧은 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트럼프 내셔널 도랄의 블루몬스터 TPC(파72·7543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7개, 더블보기 2개로 3타를 줄여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마지막 18번 홀 파 퍼트에서 침착하게 파 세이브에 성공하며 2위 부바 왓슨(미국)을 1타 차이로 따돌렸다.
이로써 지난주 혼다클래식에서 2년 만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우승을 차지한 스콧은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기세를 올렸다. 올해 2승, 통산 13승째다.
1번 홀에서 기분 좋은 버디로 출발한 스콧은 들쭉날쭉한 샷으로 고전했다. 특히 3번과 5번 홀에서 연이어 더블보기를 범해 타수를 까먹었다.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다. 그러나 침착하게 6번과 8번 홀에서 버디를 쳤고, 후반 10번에서 12번 홀까지 세 홀 연속으로 버디를 기록했다. 14번 홀에서도 한 타를 줄였다.
왓슨이 8번 홀에서 이글을 치는 등 매섭게 추격했다.
그러나 스콧이 마지막 18번 홀에서 우승을 확정했다. 2번째 샷이 워터 해저드 앞까지 가며 위기를 맞았지만 당황하지 않고 파로 연결해 왓슨을 제쳤다.
세계랭킹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10언더파 278타로 대니 윌렛(잉글랜드)과 함께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베테랑 필 미켈슨(미국)이 9언더파 279타로 단독 5위다.
랭킹 1위 조던 스피스(미국)가 1언더파 287타 공동 17위, 2위 제이슨 데이(호주)가 이븐파 288타 공동 23위를 기록했다.
재미교포 케빈 나(33·한국명 나상욱)는 1타를 잃어 최종합계 4오버파 292타로 공동 35위에 자리했다. 김경태(30·신한금융그룹)는 최종합계 6오버파 294타로 공동 42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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