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친 대결’ 이대호-추신수, 동반 무안타
‘절친 대결’ 이대호-추신수, 동반 무안타
  • 뉴시스
  • 승인 2016.03.07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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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에서 만난 ‘절친’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와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나란히 무안타로 침묵했다.
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텍사스와 시애틀의 시범경기에서 추신수는 2번 타자 겸 우익수로, 이대호는 5번 지명타자로 각각 선발 출장했다.
추신수는 두 차례 타석에 들어서 안타를 때려내지 못했다.
이대호는 세 차례 기회를 맞았으나 안타 없이 볼넷 1개만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0-1로 뒤진 1회말 1사 후 시애틀의 일본인 선발 투수 이와쿠마 히사시를 상대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4회에는 1루에 주자를 두고 타석에 들어섰지만 1루 주자 딜리아노 드실즈가 도루에 실패해 주자가 없는 상태에서 또 다시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전날 시범경기 첫 경기 첫 타석부터 안타를 때려냈던 이대호는 첫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지만 아쉽게 타격감을 이어가지 못했다. 다만 선구안을 뽐내며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이대호는 1-0으로 앞선 1회 2사 2루에서 텍사스 선발 닉 테페츠를 상대로 2스트라이트 1볼로 불리한 볼카운트를 극복하고 연속 볼 3개를 골라내며 1루를 밟았다.
3-0으로 앞선 3회 1사 후에는 바뀐 투수 스티브 존슨과 대결해 5구째 포심 패스트볼을 노렸으나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5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2사 후 연속 안타로 1, 3루에 주자를 둔 상황에서 텍사스의 3번째 투수 필 클레인의 3구째 직구를 때렸으나 1루수 땅볼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추신수의 시범경기 타율은 0.143(7타수 1안타), 이대호는 0.333(3타수 1안타)을 기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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