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 박병호 파워 극찬… 몰리터 감독 “그가 가진 힘의 일부”
美 언론 박병호 파워 극찬… 몰리터 감독 “그가 가진 힘의 일부”
  • 뉴시스
  • 승인 2016.03.07 18: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국 언론이 미국프로야구(MLB) 시범경기 첫 홈런을 만루포로 기록한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를 극찬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7일(한국시간) 박병호의 홈런 비거리를 117m로 측정하며 “미네소타의 팬들은 박병호의 만루 홈런을 보면서 그가 가진 파워를 맛봤을 것”이라고 전했다.
박병호는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샬럿의 샬럿 스포츠 파크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시범경기에서 6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만루 홈런 포함 3타수 1안타 4타점 2득점으로 팀의 5-4 승리를 이끌었다.
MLB.com은 “박병호는 한국리그에서 2년 동안 105홈런을 기록하며 2013년과 2014년에 2년 연속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며 “미네소타는 그의 엄청난 파워를 보고 계약했다”고 강조했다.
ABC 방송은 “한국인 강타자 박병호가 처음으로 그랜드슬램(만루홈런)을 때렸다”며 “그는 미네소타가 탬파베이를 꺾는데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미네소타의 지역 언론 ‘미니애폴리스 스타 트리뷴’은 “박병호가 새로운 팀에서 9타수 만에 홈런을 때려내며 KBO리그에서 그를 슈퍼스타로 만들어준 파워의 일부분을 보여줬다”고 치켜세웠다.
폴 몰리터 미네소타 트윈스 감독은 “타구가 높고 잘 날아갔지만 연습할 당시에만 해도 바람이 많이 불어 홈런으로 연결이 될 지 확신할 수 없었다”면서도 “이번 홈런이 그에게는 좋은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첫 경기를 시작한 후 박병호는 이미 훌륭하게 적응하고 있다”며 “박병호가 자신의 힘의 일부를 보여줬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시범경기 두 번째 안타이자 첫 홈런포를 가동한 박병호는 시범경기 타율 0.182(11타수 2안타) 1홈런 5타점 3득점을 기록 중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