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화 교육 프로그램 덕에 활기를 되찾은 팔봉 중학교 교정에서 학생들이 원어민 강사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올해 이 학교 신입생은 모두 38명으로 이 가운데 13명은 학구 외 지역인 서산과 태안 등 주로 도시 지역 초등학교를 나온 학생들이다.
마냥 줄기만 하던 신입생 수가 역전된 것에 교직원들은 작년부터 도입한 ‘팔봉 비전 2010프로젝트’의 성과물로 보고 있다.
프로그램은 크게 외국어 교육 특성화, 사교육비 절감을 위한 방과 후 교육 확대, EQ 즉 감성을 교육과정 개설 등으로 나눠진다.
특히 매주 월, 수, 금요일 진행되는 영어독서 영재교육, 매주 2시간씩 전교생을 대상으로 하는 원어민 영어 회화, 맞춤식 영어강좌, 중국어 반 개설 등은 학생들이 꼽는 만족도 순위 1위다.
사교육 절감 방안으로 평일 오후 7시까지 진행되는 전교생 방과 후 교육활동과 우수학생 특별교육 등은 학업 성취도 향상에 큰 몫을 해내고 있다.
이밖에 33년째 이어오고 있는 ‘무감독 시험제’를 비롯해 갯벌과 숲 체험학습장 운영, 한글과 영문시 40편을 외워야 하는 감성교육 프로그램 또한 강점이자 자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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