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학생 몰리는 시골 중학교 화제
도심 학생 몰리는 시골 중학교 화제
서산 팔봉중, 영어독서 영재교육, 중국어 반 개설 등 인기
  • 이낭진 기자
  • 승인 2007.03.07 18: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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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성화 교육 프로그램 덕에 활기를 되찾은 팔봉 중학교 교정에서 학생들이 원어민 강사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충남 서산시 팔봉중학교(교장 송국범)에 도심 지역 출신 학생들이 대거 입학하는, 이른바 역진학 현상이 빚어지면서 생기가 넘쳐나고 있다.
올해 이 학교 신입생은 모두 38명으로 이 가운데 13명은 학구 외 지역인 서산과 태안 등 주로 도시 지역 초등학교를 나온 학생들이다.
마냥 줄기만 하던 신입생 수가 역전된 것에 교직원들은 작년부터 도입한 ‘팔봉 비전 2010프로젝트’의 성과물로 보고 있다.
프로그램은 크게 외국어 교육 특성화, 사교육비 절감을 위한 방과 후 교육 확대, EQ 즉 감성을 교육과정 개설 등으로 나눠진다.
특히 매주 월, 수, 금요일 진행되는 영어독서 영재교육, 매주 2시간씩 전교생을 대상으로 하는 원어민 영어 회화, 맞춤식 영어강좌, 중국어 반 개설 등은 학생들이 꼽는 만족도 순위 1위다.
사교육 절감 방안으로 평일 오후 7시까지 진행되는 전교생 방과 후 교육활동과 우수학생 특별교육 등은 학업 성취도 향상에 큰 몫을 해내고 있다.
이밖에 33년째 이어오고 있는 ‘무감독 시험제’를 비롯해 갯벌과 숲 체험학습장 운영, 한글과 영문시 40편을 외워야 하는 감성교육 프로그램 또한 강점이자 자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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