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한마음통일마라톤대회] 부문별 우승자 인터뷰
[2016 한마음통일마라톤대회] 부문별 우승자 인터뷰
  • 송승화 기자
  • 승인 2016.05.01 19: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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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한마음통일마라톤대회 부문별 우승자 4명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왼쪽부터 남자부 10km 1위 김수용(42·대전·개인)씨, 여자부 10km 1위 류승화(39·천안·천안마라톤 클럽)씨, 남자부 5km 1위 김보건(29·이천시 마장면·이브자리)씨, 여자부 5km 1위 이두이(32·여·대전·주주클럽동호회) 씨. 박해용 기자 ds3bgf@hanmail.net

▶남자부 5km 1위

5km 남자 부분은 16분 21초의 기록으로 김보건(29·이천시 마장면·이브자리)씨가 우승을 차지했다.
김씨는 “엑스포 주변에서 열리는 코스는 여러 번 달려 본 적이 있는데, 현충원 코스는 처음이라 코스에 대한 정보가 없어 다소 고전했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는 “그래서 초반 3km까지 오르막 부분에서 힘들었으나 그동안 스피드를 위주로 꾸준히 훈련해서그런지 내리막에서 탄력을 받아 1위를 한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여자부 5km 1위
이두이(32·여·대전·주주클럽동호회) 씨는 21분 25초의 기록으로 결승점을 통과 우승했다.
이씨는 “초반 2km 정도가 힘들었다. 5km는 마라톤에서 단거리에 속하는 분야 초반 스피드가 중요하기 때문에 초반부터 스피드를 냈다”며 “지난해 겨울부터 꾸준히 훈련한 결과가 오늘 나타난 것 같다”며 “다음에는 10km를 도전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남자부 10km 1위
김수용(42·대전·개인)씨는 10km 남자부에서 36분 8초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김씨는 “기록이 잘 나오지 않았다. 10km는 다른 대회에서 30분대 초반을 기록했는데 이번엔 코스가 어려워 잘 나오지 않았으나, 대회 준비를 위해 올 초부터 매일 15km씩 꾸준히 준비해 어려울 것 같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매주 주말이나 시간이 나면  1~2시간 가량 학교 운동장이나 자전거 도로등을 뛰며 운동을 꾸준히 하고 있다”며 “매일 조금씩 꾸준히 운동을 한 것이 우승의 원동력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김씨는 “1년에 40여 차례의 마라톤 대회가 전국에서 열리고 있는데 가능하면 많은 대회에 참가하고 싶다”며 “대회에 참가해서 자신의 건강과 대전을 전국에 널리 알리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처음 달려 보는 코스라 신선했으며, 날씨까지 최적이라 기분 좋게 달렸다. 다음에도 현충원 마라톤 대회가 있으면 꼭 다시 참가해 30분대 초반을 목표로 뛰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여자부 10km 1위
류승화(39·천안·천안마라톤 클럽)씨는 42분 38초의 기록으로 골인 했다.
결승점을 통과 한 후 류 선수는 “전문 선수는 아니지만, 아마추어로 달린지 13년이 됐다. 그동안 많은 코스를 달렸으나, 현충원 코스는 확실히 난 코스였다”며 “다들 현충원 대회가 처음이라도 초반에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류씨는 “저의 최고 기록은 아니지만 코스에 비해 나쁜 성적은 아닌 것 같아 만족한다. 더 노력해 내년에 2회 연속 우승을 일구겠다”고 말했다.
마라톤 경력이 13년인 류씨는 “언덕도 있고, 지하도에서 오르는 구간이 힘들었다. 힘든 코스는 아니었지만 생각보다는 어려웠다”고 말했다.
류씨는 13년 전 직장 선배의 권유로 마라톤에 입문해 지금은 전문가가 다 됐다. 일이 안 풀리거나 답답한 게 있으면 한바탕 뛰고 나면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는 게 마라톤의 장점이라고 말했다. 류 씨는 내년에 기록 경신도 다짐했다.
그는 또 “그동안 꾸준히 훈련을 해서 초반 열세를 쉽게만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다음에 다시 참가해 베스트 기록에 도전할 계획”이라며 수상 소감을 말했다.

▶이날 마라톤 대회에서 눈길을 끈 사람이 있다. 대회 선두에서 사이드카를 진두지휘한 대전경찰청 서희석 경위.
그는 “엑스포 코스에 비해 차량 통행이 비교적 많은 지역이라 시민의 불편을 최소 하며, 원활한 대회를 위해 많은 경찰관들과 의경이 투입됐다”고 말했다.
이어 “코스 중간에 오고 가는 부분에서 겹치는 부분이 있어 약간 혼란은 있었지만 사고 한건 없이 잘 마친 성공적인 대회였다라고 평가했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김 경위는 “봄철이면 마라톤 대회가 자주 열린다”면서 “주최측에서 마라톤 당일 교통통제 시간의 홍보에 신경쓰고, 시민들도 마라톤 문화 차원에서 교통 불편을 이해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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