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료 폭탄 맞고도 산정기준 ‘몰라’
건보료 폭탄 맞고도 산정기준 ‘몰라’
직장인 10명중 4명꼴… 정확히 아는 직장인 11%에 그쳐
  • 고일용 기자
  • 승인 2016.05.09 17: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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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공단은 4월 월급일 기준 건보료를 추가로 납부해야 하는 직장인은 전체의 60%가 넘는 827만명에 이르고, 이들 평균 13만3000원을 더 낼 것이라 내다본 바 있다.
지난해 대비 올해 변동된 보수액에 맞춰 건보료도 달라지게 되는데, 이 금액이 지난달 월급에 반영되기 때문이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진행한 ‘나도 혹시 건보료 폭탄? 건강보험료 제대로 알기’ 설문조사 결과, 실제로 건강보험료 직장가입자 612명 중 지난해 대비 올해 급여가 오른 직장인은 42%(248명), 이들 중 추가 납부액을 정확히 알고 있는 응답자 36%(209명)의 평균 추가납부액은 12만20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듯 건보료 폭탄을 맞고도 건보료 산정기준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있는 직장인은 11%에 그쳤다.
건보료 산정, ‘부과 기준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나요?’라는 질문에 43%는 ‘전혀 모른다’, 46%는 ‘대략만 알고 있다’라고 답했다.
직장인 10명 중 무려 9명은 건보료 부과기준에 대한 숙지가 부족했으며, 심지어 금번 건보료 인상에 앞서 직장에서 이에 대해 미리 안내를 받은 경우는 30%에 그쳤다.
직장인 70%는 회사로부터 인상소식에 대해 안내도 받지 못했던 것으로 나타났으며, 건보료 산정 및 부과 기준이 개선돼야 한 다는 데에는 한 목소리를 냈다. 건보료 관련 현행제도에 대해 95% 이상이 불만을 드러냈고 그 중에서도 ‘복잡한 부과 기준을 알기 쉽게 단일화 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32%로 1위를 차지했다.
본 설문조사는 4월 25일부터 5월 4일까지 인크루트 회원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모두 1041명이 참여했으며 이 중 건강보험료 직장가입자가 612명 포함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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