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복의 孝칼럼]역사는 보복의 윤회다
[최기복의 孝칼럼]역사는 보복의 윤회다
  • 최기복 충청창의 인성교육원 이사장
  • 승인 2016.05.26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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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전 지구상 최고의 환락을 누리던 로마 봄페이에는 신의 분노로 밖에 별다른 표현을 찾아 낼수 없는 베수비오 화산의 폭발로 하루 아침에 화산재의 잿더미 속에 인간과 문명이 함께 종말을 고할 수 밖에 없었다. 신의 노여움을 산 것일까? 지구의 내면에 잠자고 있었던 마그마의 폭발이 원인이었을까를 생각하기 이전에 화산재를 걷어 내고 화석이 되어 있는 남녀 간의 성적 체위나 사우나 문화를 보면 그들의 환락이 어느 정도였나를 짐작하게 한다.
대한민국 근세사의 역사 속에 일제 36년간의 침탈의 역사는 왜 이루어졌는가? 이 또한 역사의 보복이며 당연한 윤회다. 조선 500년의 역사를 보라. 무능한 왕과 간신배들의 물고 물리는 아비규환 같은 역사가 아니었던가? 양반과 상놈, 문신과 무신, 사색 당쟁으로 얼룩진 세습 왕권의 적패가 섬나라 왜구 일본에게 얕보이는 계기를 마련해 준 것 아닌가? 우리는 선대가 저지른 행위에 대하여 보복을 당한 것이다. 침략의 역사가 끝나고 우리는 6·25를 맞이해야 했다.
처참한 동족상잔의 비극 또한 그 원인 행위가 어디에 있는가? 외세에 의하여 이루어진 독립으로 해방을 준비하지 못했다. 민족정신은 간데 없이 사라지고 지배욕의 노예가 되어 버린 인사들의 거사가 전쟁으로 우리민족에게 보복을 선물한 것이다.
오늘 한국은 연간 16000명의 자살 공화국이다. 저출산율, 이혼율이 세계 최고다. 매일 지면을 장식하는 성추행 보도와 부모와 자식 간의 살인 기사가 멈출 날이 없다. 이대로 가면 2100년에는 우리 인구 5040만이 1900만으로 줄고 2300년에는 지구상에 한국인은 씨가 마를 것이라는 통계청 데이터가 나와 있다. 우리는 보복을 자초하고 있는 민족이다. 내일이 없는 민족이 되어 역사도 문화도 존재의 의미를 상실하게 될 날이 다가 오고 있는 것이다. 시계를 멈추게 할 수는 없다. 그러나 다가오는 역사의 복수를 막을 수는 있다. 뒤늦었다고 생각하지 말고 인성교육을 강화하고 사람이 중심이 되는 사회를 만들어 가면 된다.
이 일이 가장 중요한 문화로 정착하게 해야 한다. 정신을 통일해야 한다. 좁은 방에 형제가 살을 부비며 살던 가난 속에 자살이 있었는가? 부모자식간의 패륜 살인이 존재하였는가?
부패한 성윤리가 봄페이 최후의 날을 맞이했다. 조선왕조 500년의 부실한 왕권이 일제 치하를 가져 오게 했고 자주독립의 기회를 살리지 못한 대한민국은 6·25를 가져 오게 했다. 1000만 이산 가족의 한은 3.8선을 중심으로 갈라져 있다. 남과 북은 총을 겨누고 있다.
현세의 인명경시 풍조는 2300년 이전에 대한민국이 문을 닫아야 한다고 예고하고 있다.
역사의 보복으로부터 예외일 수는 없다. 결자해지의 입장에서 가치관을 바로 세우자.
인성교육으로 인간이 짐승과는 다르다는 것을 자각하게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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