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인터뷰] 성일종 국회의원(새누리당, 충남 서산·태안)
[이슈 인터뷰] 성일종 국회의원(새누리당, 충남 서산·태안)
“충남도 발전 위해 새롭게 디자인해 가겠다”
  • 김인철 국장
  • 승인 2016.06.12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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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충남도 전체를 봐서도 그렇고 서산·태안을 보더라도 우리 지역이 앞으로 대한민국을 이끌어가는 중심의 개념 세팅이 중요하다. 그 다음에 미래먹거리에 대해 예산이 투입되고 그것들이 삼십년 백년을 준비하는 그림 속에 예산이나 역할이 부여되고 행해져야 한다고 본다”
20대 국회 입성한 성일종 국회의원은 충남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법에 근거해 서민과 사회적 약자를 위해 의정 초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역발전과 관련 “충남도 특히 서산·태안은 대한민국을 이끌 중심이 되기 위해 백년을 보는 새로운 청사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섬마을 등 도서지역 안전과 관련 “국가적 안전망 확충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충청대망론과 관련 성 의원은 “우리 지역에서 이번에 그래도 여야를 통합해 이런 주자분이 여러 분 계신 건 좋은 일”이라며 “(저는) 충청대망론이라기 보다는 국민대망론으로 보는 것이 더 좋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업인 출신으로 정치인의 역할과 관련 “시대를 살아가면서 우리 앞에 놓여 있는 여러 의제들, 국가적인 문제들 이런 것들을 한두 개를 세팅해서 자기가 하나하나씩 매듭지어서 미래로 다리를 놓아주고 자기 인생을 마무리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성 의원은 지역이나 대한민국을 위해 ‘서민비서실장을 잘 해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20대 국회에 입성했는데 어떠한 의정활동에 주력할 것인지
▲국회의원은 사회, 국가가 갖고 있는 여러 가지 현재 문제라든가 미래에 관련된 일들에 대해 입법을 하는 ‘입법기능을 가진 기관’인 만큼 그런 쪽에 초점을 맞출 것이다.
법률에 가장 근본적으로 초점을 맞춰서 가는 방향은 서민과 사회적인 약자를 고려해서 이 분들에 대해서 우선 하는 법들이 중심이 될 것이다.
저는 대표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1호 법안이 장애인들을 위한 쉼터 공간이다. 의원 입법 1호로 장애인들이 노인복지회관이나 마을 경로당 등은 다 있는데 장애인 복지관이 없는 게 문제다. 여름에 쉬거나 겨울에 추위를 녹일 수 있을만한 그 분들이 좀 쉴 수 있는 공간을 새로 짓는 공동주택 같은 곳에 의무 설치화를 시킬 계획이다.
천 세대가 됐든 그 이상이 됐든 그 지역에 있는 장애인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것을 우선적으로 할 것이다. 그와 관련된 법들을 중심으로 서민들과 사회적 약자를 중심으로 법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

-최근 사회적인 공분을 사고 있는 섬마을 여교사 성폭행 사건과 관련해 어떤 대책이 필요할지
▲이번 사건은 단지 학교교직원 문제만은 아니다. 그런 열악한 환경을 가진 지역, 도서 벽지 산간 오지 같은데 있는 공직자들과 일터가 있는 분들에 대한 배려까지도 국가가 전체적으로 보안점검을 하고 대책마련을 서둘러야 한다.
CCTV나 비상체계, 경찰과의 출동체계 등을 전반적으로 재검토해야 한다. 즉각 민생 차원에서 검토하고 사회안전망을 지금보다 더 촘촘하게 짜고 관리에 들어가야 한다.


-차기 대선과 관련 ‘충청 대망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지금 충청대망론이라는 표현은 잘못된 것이다. 오히려 국민대망론이라 해야 더 옳을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여론조사를 해보면 반기문 총장 전국적 지지가 높다. 우리 충청보다 타 지역이 높게 나온다. 그런데 우리 충청도 출신을 꼭 반기문 총장을 가지고 충청대망론이라 해선 안 된다.
우리 충청도에 정우택 최고위원이나 안희정 지사 등 대권후보들이 계시기에 전체를 놓고 보는데 그중에서 제일 인지도가 높고 세계적인 경험 등이 풍부한 사람이 반 총장이다 보니 언론에서 충청대망론이라 붙였는데 국민대망론이지, 대한민국이 미래로 가면서 어떤 지도자가 세계 속의 대한민국을 잘 이끌고 있고 세계무대 속에 대한민국을 안착시키고 선도해나갈 수 있느냐. 이 지도자를 보다보니 그 중 반 총장이 가장 각광을 받는 것이 아닌가.
또 급변하는 남북관계라든가 외교문제 이런 측면에서 반 총장이 두각을 나타낸 것뿐이다. 그러다보니 충청대망론이라는데 저는 국민대망론이라 하고 싶다.
또 충청도 분 이다보니 여야를 막론하고 충청도민 사이에서 상당한 교감과 기대감이 있지 않겠나.
충청도 의원들이 우리 충청도 분이 됐으면 좋겠다는 인식을 다 갖고 있다.
우리 지역에서 이번에 그래도 여야를 통합해 이런 주자분이 여러 분 계신 건 좋은 일이다.

-타 지역보다 충청권 의원들의 결집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은데
▲이념적인 스펙트럼이 비슷해서 가는 방향 때문에 모이는 방향이 있고, 지역 이익을 위해 모이는 방법이 있다. 두 가지를 다 충족할 수 있겠는가. 지역의 이익이라면 다들 결합한다고 본다.
누군가가 주도적으로 희생하며 모이자고 하는 것이 필요하다. 충청도 의원들에 대한 주가가 좋은 편이라 이 진영에서도 요구하고 저 진영에서도 요구한다.
우리 진영에서 뚜렷한 사람이 나왔으면 왜 그 문제가 나왔겠는가. 그것보단 각각 바라보는 지도자에 대한 상들이 또 비전들과 판단이 다르기에 여기저기 가서 지원하는 것 있었겠지만 기본적으로 충청도에서 좋은 지도자가 나온다. 국가에 대한 비전이 선명하다, 가는 방향이 아주 정확하다하면 어느 지역보다 뭉치는 건 더 잘할 거라 본다.

-사업가출신이면서 정치인인데, 사업과 정치를 비교한다면
▲사업이라는 것은 개인적인 분야이며 그렇게 함으로써 공익에 기여하는 바가 있다.
정치는 공적인 분야로 이거야말로 인생의 마무리 단계를 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자기가 쌓아왔었던 여러 경험, 지식 또 사회적인 여러 자산들을 사회에 되돌리는 기능이기 때문에 자기 인생의 매듭을 짓는 시기라고 생각한다.
시대를 살아가면서 우리 앞에 놓여 있는 여러 의제들, 국가적인 문제들 이런 것들을 한두 개를 세팅해서 자기가 하나하나씩 매듭을 지어서 미래로 다리를 놓아주고 자기 인생을 마무리 하는 거다.

-원내부대표로 당내 중책을 맡게 됐는데 국회가 어떻게 바뀌었으면 하는지 그리고 당이 곧 경선을 치르게 되는데 어떤 방향으로 나아갔으면 하는지
▲저는 당이 굉장히 혼란스러웠다가 이제 생기를 찾아가는 단계라고 본다. 처음에 당선자 대회를 할 때는 아주 험악했다가 여러 번 필터링 과정을 거치고 시행착오도 겪었다.
우선 원내대표께서 계파를 다 초월하는 개념에서 국민이 요구하는 게 뭐냐 이 개념으로 방향을 잡아 잘 끌어나가고 계신다고 본다. 또 박수를 받고 있다.
정책위의장은 민생중심으로 당이 구조조정 할 때 당정회의를 하면서 대우조선 현장으로 가서 이야기를 듣고 구조조정 방향에 대해서 제시를 해줬고, 미세먼지 문제가 야기됐을 때는 이를 정의해 주도적으로 끌고 갔다.
또 여교사 성폭행, 연평도 중국어선 나포 등의 문제들을 민생테이블에 올려서 바로 조치하고 뛰어가고 의원들이 현장에 가서 목소리를 듣고 당에 현장 목소리를 전달해주며 새로운 정책으로 밀고 나가는 과정을 통해 활기를 되찾고 있다. 이제 국민이 요구하는 소리를 담으려 노력을 한다. 이런 생각을 갖고 있다.
당에서 투트랙으로 가고 있는데 혁신위 쪽의 경우 거기서 할 일이다. 근데 혁신이라는 게 사실 사람을 정리하는 게 혁신 1번이다. 이것은 공천을 통해서 밖에 할 수가 없다. 우리 당의 혁신은 공천이 있기에 한계가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위원장이 공천을 앞두고 혁신 앞에 섰을 때 예를 들면 이해찬 총리나 마포 정청래 최고위원도 공천에서 배제시키며 국민에게 보여주는 게 있었다. 우리 당은 그런 상황은 아니지 않느냐. 제도의 틀 안에서밖에 할 수가 없는데 잘 하실 거라 본다.

-임기동안 지역을 위한 활동계획을 구체적으로 말해 달라
▲국회의원은 교부세 몇 푼 갖다 주고 다리 놓고 건물 지으며 생색내는 자리가 아니다.
사실 이런 것은 우선순위만 있을 뿐 누가 몇 년 앞당기고 이런 문제만 있지 국회의원이나 국가지도자급에 있는 사람들은 십년 삼십년 백년 뒤에 먹고 살 그러한 그림을 그리는 게 정말 중요하다.
그래서 우리 충남도 전체를 봐서도 그렇고 서산·태안을 보더라도 우리 지역이 앞으로 대한민국을 이끌어가는 중심의 개념 세팅이 중요하다.
예를 들면 서산의 경우 대산공단 여기를 대한민국이 앞으로 먹고 살아갈 화학 산업 중에서 어떻게 이걸 끌고 갈 것인가. 백년 이백년을 준비해 줄 것이냐 이런 구상으로 예산도 태워야 하는 것이다.
그 다음에 미래먹거리에 대해 예산이 투하되고 그것들이 삼십년 백년을 준비하는 그림 속에 예산이나 역할이 부여되고 행해져야 한다고 본다.
그런 쪽으로 의정활동을 하고 지역에 대해 초점을 맞춰 이끌어 갈 계획이다.

-지역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과 서산·태안을 위해 이루고 싶은 꿈이 있다면
▲우선 공약을 제시한대로 이뤄나가야 한다. 서산태안도 넓게 보면 대한민국 큰 그림 속에 있는 거니까 그걸 남기겠다.
꿈이라는 건 특별하게 정치인으로서 족적을 남기려하면 더 부담이 될 수 있다.
제 욕심은 서민비서실장 잘하면 성공했다는 기준을 가지고 있다.
사회적 약자나 서민 편에 서서 일을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기에 그 분들을 위한 서민비서실장 또 공직에서 내려놓고 난 이후에 우리 고향에서 저런 사람 나오기 쉽지 않다. 따뜻하고 괜찮은 사람이었다는 소리를 듣게 되면 성공한 거라 생각한다.
제가 지역민에게 당부할 것이 있겠는가. 그 분들이 제게 당부하는 게 많지. 그 분들을 잘 섬기고 원하시는 소리를 잘 들어서 반영해야 하는 사람이지 그 분들에게 제가 당부할 입장이 아니다.
정리 = 전혜원 기자 jeonyang48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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