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군의회, “부리면 방우리에 관심을”
금산군의회, “부리면 방우리에 관심을”
방우리 연결도로·불산공장 이전 대책마련 촉구
  • 한내국 기자
  • 승인 2016.06.29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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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군의회가 28일 열린 제230회 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부리면 방우리 지원사업 관련 건의문을 채택했다.
부리면 방우리는 금산군에 속한 마을임에도 불구하고 금산군 방향에서의 마을 도로가 개설되지 않아 무주군을 경유하여 마을을 진·출입하고 있어 주민들의 소외감이 큰 지역이다.
이에 군의회는 지난 2011년 제181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수통리 방우리 간 연결도로 건의서를 충청남도에 전달한 바 있다.
의원들은 “적벽강이 있는 수통리와 방우리 간 도로 개설이 이루어진다면 충청남도와 금산군으로부터의 소외감 해소 및 자연경관을 통한 관광지 로 활용이 가능할 것”이라며 도로개설을 촉구했다.
최근 행정자치부의 지방자치법 개정 문제와 내포 신도시 이전으로 인한 금산군의 소외감이 증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방우리 도로개설 문제는 시급한 문제로 환경단체의 반대에 부딪쳐 오랜 기간 동안 사업이 지연돼 왔다.
금산군의회는 또 같은 날 열린 본회의에서 불산 유출사고 관련 건의문을 채택했다.
지난4일 군북면 조정리 반도체용 화학제품 제조업체에서 불산 수용액 100kg 정도가 유출되어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등 불산 유출사고가 2013년 7월 이후 4번째 발생했기 때문이다.
의원들은 “불산 유출로 인한 크고 작은 사고가 반복되고 있음에도 사후 징계와 주의를 약속할 뿐 명확한 대책이 없어 지역주민들의 고통과 불안이 극에 달한 상황”이라며 “유해화학물질 공장에 대한 전수조사와 화학 사업단지에 입주시키는 등 조속한 이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 이상 무책임한 환경오염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가해자 배상원칙을 적용해야 하며, 환경오염을 막는 선제적 대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건의문에 담았다. 
한편 이날 채택된 건의문은 충청남도, 금강유역환경청, 환경부, 고용노동부 등 관련기관에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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