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복의 孝칼럼] 한국의 우먼 파워
[최기복의 孝칼럼] 한국의 우먼 파워
  • 최기복 충청창의 인성교육원 이사장
  • 승인 2016.06.30 17:1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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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방송에 어느 주지사 부인이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한다는 뉴스를 전했다. 한국의 경우로는 도지사나 광역시장 부인에 해당한다. 그녀가 식당 종업원으로 일을 하는 이유는 자기가 좋아하는 차를 사기 위함이라고 했다. 뉴스거리에 해당 되느냐는 생각할 문제다.
미국의 차기 대통령 유력주자 클린턴 장관, 독일의 매르켈 수상, 한국의 박근혜 대통령, 미얀마의 수지 등 세계의 지도자로 자리매김이 이어지고 있는 우먼의 시대가 열린 상황이다. 한국의 우먼 파워도 지배세력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더구나 30대의 여성취업인구가 남성을 능가하고 있는 것 또한 역사적으로 예상을 뛰어 넘는 결과의 하나다. 이스라엘 같은 나라는  군의 복무도 남여가 똑같이 한다. 한국에서 여군 입대는 자원입대에 한한다. 남과 북이 긴장상태에 있는 상황이지만 차별 없는 군 복무를 주장하는 인사가 나온다면 한국의 여자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 각급 선거에서 비례대표제의 1번을 여자로 한 정당들의 역차별 현상은 여성 표를 의식한 행위인가? 여성의 정치적 위상 제고를 위한 결정인가를 생각해 볼 때도 된 것 같다.
언론에 회자되고 있는 여류 정치인들이 있다. 더불어 민주당의 서영교 의원과 국민의당의 박선숙, 김수민 의원이다. 이들의 파워 또한 대단하다. 갑과 을의 대결구도란 가진자와 못가진 자의 대결구도로서 갑질에 억울하게 당하고 사는 을을 대변하겠다고 유권자에게 사자효를 토하는 서영교 의원의  모습이 모니터링 되었다. 그가 남편과 자식과 아버지를 주변에 배치하여 특혜를 공유하게 했고 당은 그의 이런 모습을 알고도 대안이 없다고 이를 공천했다. 여성의 우먼 파워가 이제 남성의 전유물처럼 여겨지든 양두구육의 본 모습을 닮아가고 있는 것이나 아닌지? 크린정당을 당의 정체성으로 내세운 국민의당 또한 김수민이라고 하는 젊은 여인이 비례대표의 안정권에 포진 되었는지? 선거의 중추적 맥인 홍보를 맡겼는지? 박선숙 사무총장과 왕주현 사무부총장의 리베이트 독식과 선거비용 이중청구로 국민의 당을 송두리째 흔들고 있다.
우먼파워의 절제를 요구하고 있는 시대적 요청이 아닌가 생각된다. 아이를 낳아 키우는 일은 남여가 공유할 수 있어도 애를 낳는 일은 여자의 전유다. 가정의 사랑에 굶주린 아이들이 가정과 학교를 이탈하고 있다. 똥 오줌 못가린다고 23세 동거녀의 자식을 집어 던져 목숨을 끊게 한 33세의 남자, 직장에서 늦은 귀가에 죽어 있는 자식의 안위조차 모르고 새벽을 맞는 어머니. 사람 목숨 귀한 줄 모르는 사람이 자신의 목숨을 귀하게 여길까 ?
여기까지 오기에 많은 여자들의 여권 신장을 위한 노력을 해왔다. 이에 감사할 줄 아는 여자가 얼마나 있을까. 본분을 망각하지 않는 아내, 어머니, 사회인, 정치인으로 당당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우먼 파워란 입으로 을을 외치고 하는 짓은 갑질 뺨친다. 우먼 파워의 현주소가 아니길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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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백교 2016-07-02 07:58:18
좋은 칼럼 잘 보았습니다.
더운날씨에 건강 유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