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기자회견=심대평 국민중심당 공동대표
신년 기자회견=심대평 국민중심당 공동대표
“우리 정치 ‘제3 패러다임’ 구축해야”

“국민 기만 정계개편 즉각 중단하라”


"신국환, 與 신당논의 참여...개인 입장
"

“개헌, 내각제.양원제 포함한 분권형…”

  • 박남주 기자
  • 승인 2007.02.02 14: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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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중심당 심대평공동대표는 국회기자실에서 신년기자회견을 갖고 「다원사회를 위한 제3의 정치패러다임」 구축을 제안했다. / 서울 = 최병준기자
국민중심당 심대평 공동대표는 “지금은 산업화 시대와 민주화 시대의 패러다임이 아닌 다원시대에 걸맞는 제3의 패러다임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우리 정치도 제3의 패러다임을 구축해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심 공동대표는 2일 국회에서 신년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따라서 국민을 기만하는 정계개편은 즉각 중단돼야 하고, 정치개혁에 나서야 한다”고 역설했다.
심 대표는 그러면서 “지금은 정계 개편을 할 때가 아니라, 정치 개혁이 필요할 때”라고 강조하고 “현재의 정계 개편 논의에 국민중심당은 함께 할 의사가 전혀 없다”고 일축했다.
심 대표는 이와 관련해 “신국환 공동대표가 열린우리당 재선그룹, 민주당 등과 중도통합신당 논의에 참여하고 있는 것은 당론과 상관없는 개인입장”이라고 선을 그었다.
심 대표는 한나라당에 대해서도 “정부 실정의 반사이익이나 챙기며 국정을 농락했기 때문에 국정실패의 절반의 책임이 있다”고 비판했다.
개헌문제와 관련해서도 “대통령 단임제 개헌은 물론 내각제와 양원제를 포함한 정치제도 전반에 대한 개혁 내용을 담는 개헌 논의가 이뤄져야 하며, 따라서 노 대통령이 제안한 원포인트 개헌 논의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심 대표는 “앞으로의 개헌은 대통령 단임제는 물론 내각제와 양원제를 포함한 분권형 정치제도로의 포괄적 개헌이어야 한다”며 “개헌연구를 위한 범국민 개헌 특별연구기구를 발족하자”고 제안했다.
아울러 “산업화 시대와 민주화 시대가 아닌 제 3의 정치패러다임을 창출하는데 국민중심당이 앞장서겠다”며 “모든 정파를 초월해 행정부와 정치권.기업이 참여하는 위기관리협의체를 구성할 것”을 촉구했다.
심 대표는 특히 “자신은 평생을 대전, 충청을 위해 일해 온 뿌리깊은 나무”라며 오는 4월 25일에 치러지는 대전 서 乙 지역의 재보선에 출마할 것임을 거듭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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