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복의 孝칼럼] 8월을 향하여
[최기복의 孝칼럼] 8월을 향하여
  • 최기복 충청창의 인성교육원 이사장
  • 승인 2016.07.21 18:1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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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은 광복절이 있다. 무더위의 극치 속에서도 광복의 희열은 되 살릴만한 역사의 보고다.
당시의 염원은 피압박의 압제 속에서 벗어나 사람답게 살고자 하는 것이었다. 71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무엇을 하며 살았고 우리나라는 어떤 지경에 있으며 우리의 미래는 어떻게 될것인가? 생각하기도 귀찮고 생각하면 무엇하나? 생각하고 고민한다고 바뀌어지거나 달라질 수 있을 것인가. 어짜피 개판인것을..
체념의 응어리 속에 불신의 늪은 깊어 가고 무관심은 달관 지경에 와 있다.
장남감 총에 실탄을 장착하고 실탄의 효험이 어떤 것인가를 측정하려고 행인에 게 총질을 해대는 젊은이. 제법 잘생긴 가수나 배우를 노리고 접근하여 몸주고 돈 빼앗으려는 창녀만도 못한 여자들. 세상의 부조리와 비리를 일벌 백계해야 할 검찰의 수장이 권력을 이용하여 온갖 더러운 방법으로 치부의 탑을 세운 채 감옥으로 들어가는 나라. 대통령을 팔아 정치권력을 휘두르려는 국회의원 나리들.
이들을 싸잡아 민중이라고 부른다면  파면을 눈앞에 둔 나향욱 교육부 정책관의 ‘민중은  개, 돼지다’라고 하는 발언이 양심발언 이 될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대우조선의 사장이라는 사람과 회계책임자가 벌린 흡전귀(吸錢鬼) 노릇은 천인공노할 짓이 아닌가?
나라의 돈이 줄줄 세고 있음에도 이를 아랑곳 하지 않고 자리를 이용하여 치부하고 빠져나갈 것만 연구 하는 이들의 눈에 국민이거나 국가, 혹은 민족이라는 개념이거나 정체성을 찾아낼 수 있을까? 하루벌어 하루 먹고 사는 사람들에게서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다 .
무명 바지저고리에 태극기를 들고 만세 현장으로 나가는 선조들.
홑치마 바람에 집세기를 신고 그린 태극기를 손에 들고 만세를 부르던 우리의 어머니들 앞에 무릎 꿇고 사죄해야 하는 달이 8월이다.
우리는 숨가쁘게 70년의 세월을 달려 왔다. 농경사회에서 산업 사회로, 산업사회에서 정보화 사회로 .
정보화사회는 정보가 돈이 되는 사회 라고는 하지만 남의 정보를 훔쳐다 팔아 먹는사회가 되어서는 안 된다. 
병폐를 두려워 하여 도전이 멈춰져서는 안 되겠지만 잠시 쉬어가는 달이 8월이었으면 한다.
결과보다는 과정을 중요시 할 줄 알고, 남의 통증은 나의 아픔임을 알고고, 부의 목적은 나눔과 소통의 공유라는 것을 깨닫는 달이 되었으면 한다.
제2의 광복은 인간이 인간임을 자각 하고 철면피한 얼굴이 인간 본연의 착한 인성으로 돌아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용서 못할 것은 없다지만 더 큰 용서는 반성을 하게 하는일이다. 파렴치한 양두구육의 인사들은 법정 최고형으로 다스리고 정권 말기를 앞두고 계획하고 있는 특사도 억울한 사람 위주로 이뤄져야 한다.
지금의 정치인들 뒤를 파보면 떳떳한 사람이 몇이나 될까. 경제를 화두로 하여 재벌들에게 베푼 특전으로 우리경제가 얼마나 나아졌는가?
그들이 법망을 피해 나가기 위하여 얼마나 많은 돈으로 법조계 인사들의 배를 불려 줬나를 생각해야 한다. 길가 편의점에서 배고파 훔쳐 먹은 빵 하나로 구금 되어 옥고를 치루는 사람들의 분노를 생각 해야 한다 .
하여 금년 8월은 인성의 광복이 이뤄지는 달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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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재홍 2016-08-04 08:04:12
아무리 글을 올려도 우이독경이라 너는 짖어라 나는 내 방식대로 살련다 하는 인두겁을 쓰고 살아가는 흡혈귀와 같은 사람들이니 어찌 하리요 양심은 화인 맞아 감각이 없습니다. 글로 여론을 때려도 감각이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심판만이 그들의 앞 에 서 있을 뿐이겠지요 재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