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철도 ‘프리미엄 서비스’ 준비에 구슬땀
고속철도 ‘프리미엄 서비스’ 준비에 구슬땀
SR, 역무원·객실장 20주 집중교육 … 대표이사 포함 전 직원 CS교육
  • 박해용 기자
  • 승인 2016.07.28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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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R이 올해 말 개통을 앞두고 고속철도 프리미엄 서비스 실현을 위해 CS교육이 한창이다. 신입 역무원들이 시각장애인 체험을 하며 서울시립노원 시각장애인복지관 관계자(사진 오른쪽)로부터 교통약자 서비스 교육을 받고 있다. [사진 = ㈜SR 제공]

㈜SR이 올해 말 개통을 앞두고 고속철도 프리미엄 서비스 실현을 위해 CS교육이 한창이다.
기존 고속철도에 비해 단축된 운행시간과 저렴한 운임책정 등 차별화된 운송 서비스에 이어 고객 서비스분야에서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전직원을 대상으로 CS 교육을 진행하고, 특히 고객을 직접 만나는 역무원과 객실장의 경우 20주에 걸쳐 교육이 지속될 예정이어서 SR만의 특화된 고객 서비스 실현이 기대된다.
주요 항공사의 서비스 교육기간이 10주 남짓인 점을 감안하면 SR의 역무원과 객실장을 대상으로 한 20주간의 CS 교육은 다른 기업에서 찾아볼 수 없는 집중력 있는 교육이라는 평가다.
교육 프로그램은 대한적십자사의 응급처치 수료과정을 비롯 서울시립노원 시각장애인복지관의 교통약자 서비스 교육, 아시아나 교육원 CS 프로그램, 공항철도와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의 4주간 실무실습 등 철저하게 현장 중심으로 구성됐다.
CS 교육이 현장감 있는 실무중심으로 이뤄지면서 역무원들의 호응도가 높아 교육의 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SR CS교육 담당자는 “SRT 고속열차, 수서역과 동탄역, 지제역 등 SR의 전용역에 배치되면 교육을 통한 서비스 효과가 실현될 것”이라며 “열차 내는 물론 고객 맞이방, 자동발매기 주변, 승강장 등 고객이 필요한 곳 어디서든 SR의 서비스를 만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객과 직접 접하지 않는 본사 직원들 역시 6~9월 4개월에 걸쳐 총 16시간의 CS 교육을 이수하는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김복환 대표이사를 포함한 모든 간부도 8월에 집중적으로 CS교육을 받는다.
모든 고객 서비스가 본사의 정책에서 출발하는 만큼 정책분야에서도 고객 만족을 최우선한다는 SR의 가치가 담겨있다. 이밖에도 SR은 기존 고속열차와 다른 다양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먼저 SRT의 모든 좌석에 220V의 콘센트를 설치하여 고객의 휴대폰 방전 걱정을 덜어줬다.
또한 특실 고객에게는 케이터링 서비스와 항공기형 선반, 높낮이 조절 목베게 등을 제공한다. 무선인터넷 용량도 더욱 넉넉하다. 일반실은 50MB, 특실은 100MB까지 사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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