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생명존중 문화 확산 ‘앞장’
당진시, 생명존중 문화 확산 ‘앞장’
공무원 600명 대상 생명지킴이 양성교육
  • 서세진 기자
  • 승인 2016.07.28 18: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당진시가 소속 공무원들을 자살 예방을 위한 ‘생명사랑 지킴이(Gatekeeper)’ 로 양성한다.
이를 위해 시는 28일 시청 대강당에서 두 차례에 걸쳐 총 600여 명의 공무원을 대상으로 생명지킴이 양성교육을 실시했다.
‘생명지킴이’란 자살의 위험 징후들을 인지해 자살을 시도하려는 사람을 발견해 힘든 마음을 들어주고 전문기관에 치료와 보호 등을 의뢰하는 역할을 하는 사람을 뜻한다.
이번 교육을 이수한 공무원들은 앞으로 직장 내에서 자살위험이 높은 대상을 관리하고 응급상황 시 신속하게 전문적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연결해 주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시가 이처럼 공직사회부터 솔선수범해 생명지킴이 양성에 나선 이유는 우리나라가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에 오를 정도로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전국 평균 자살률은 31.7%에서 27.3%로 4.4%p 감소한 반면 당진시는 오히려 34.7%에서 35.5%로 0.8%p 증가했기 때문이다.
시는 이러한 문제를 줄여 나가기 위해 공무원뿐만 아니라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한 생명사랑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 중에 있으며, 자살예방 캠페인 전개와 자살고위험자 1:1 멘토링을 실시하는 등 범시민적 생명존중 문화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당진경찰서 통계자료를 보면 지난해도 우리지역 자살자 수가 59명에 이를 정도로 여전히 큰 문제가 되고 있다”며 “직장동료나 이웃, 가족에게 전하는 따뜻한 위로의 한 마디로도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막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