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도시철도 2호선 트램 노선 확정·발표
대전시, 도시철도 2호선 트램 노선 확정·발표
  • 김강중 기자
  • 승인 2016.07.28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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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 오후 대전 서구 시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도시철도 2호선 노면전차(트램) 노선 발표 브리핑에서 권선택 대전시장(가운데)과 김경훈 대전시의장(오른쪽 네 번째) 등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전시 권선택 시장은 28일 민선6기 핵심사업인 도시철도 2호선 트램 노선을 확정, 발표했다.

트램은 도로면에 레일을 설치하고 운행하는 노면전차이다. 전기를 사용해 친환경적이고, 수평으로 승하차할 수 있어 정류장 접근과 타 교통수단과 환승이 편리하다.
시가 도입하는 트램은 공중에 전기선이 없는 배터리 충전방식의 무가선 트램으로 미관이 우수하다.
운행시간은 오전 5시 30분부터 자정 30분까지 이며, 운행시격은 출·퇴근 시 7.5분, 평상 시 10분으로 하루에 122회 운행하게 된다.
이번에 발표한 트램 노선은 기존 노선을 최대한 존중하면서, 유성온천역에서 관저·진잠까지 연결함으로써 유성구와 서구지역 교통편의를 높이고 도시철도 2호선 순환선 기능을 확보했다.
2호선은 순환선으로 서대전역~대동역~중리4~정부청사역~유성온천역~진잠~가수원역~서대전역을 연결한다.
총연장 37.4km, 정류장 34개소, 차량기지 1개소를 약 6649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해서 2025년까지 개통하는 사업이다. 2호선은 1구간과 2구간으로 나누어서 사업을 진행한다. 1구간인 서대전역~대동역~중리4~정부청사역~유성온천역~진잠~가수원역, 연장 32.4km, 정류장 30개소, 사업비 5723억 원을 투자해 추진한다.
2구간은 충청권 광역철도와 교통수요 중복문제가 발생한 구간(가수원4가~서대전역/5km)이다. 시는 도시철도망구축계획에 포함시켜 2호선 1구간과 함께 2025년에 동시 개통할 방침이며 광역철도 추진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 시점에서 사업을 착수한다.
시는 2호선 1구간(32.4km) 추진상황과 관련해 “현재, 기본계획(안)에 대해 국토교통부와 사전협의를 하고 있고, 경제성검증 절차는 타당성재조사를 시행하는 것으로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사전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2호선 1구간은 당초 고가방식 사업비 1조3617억 원의 약 42% 수준으로, 국·시비 재정절감에 많은 도움이 예상된다. 하지만 교통수요는 당초보다 약 3% 정도밖에 줄지 않아 타당성재조사 등 협의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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