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중구 선화동에 있는 옛 충남도청에 대해 10월부터 야간 경관조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는 LED 조명 141개를 이용해 본관 1·2층 건축물은 면 조명으로 상징성 있는 빛을 연출한다. 3층 상층부는 적색과 녹색, 청색의 라인업 조명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상황에 따라 경관 컬러와 이미지 연출을 조정할 수 있는 컨트롤러를 설치해 계절별, 시간대별로 다채로운 조명을 운용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 2월 용역을 거쳐 6월에 공사에 착수한 상태로 약 5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준공 예정일은 오는 10월 4일이다.
1932년 건립된 옛 충남도청사는 등록문화재 제18호다. 대전역과 동서로 마주 보고 있는 형태로, 양 사이의 거리는 1.1㎞에 이른다. 청사와 역 사이엔 지하상가와 목척교, 음악분수대를 비롯해 전통맛집과 예술시설 등이 집적돼 있다. 시 관계자는 “야간 경관조명이 실시되면 새로운 볼거리 제공으로 침체된 원도심의 관광명소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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