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복지 향상 위한 적극적 복지정책 ‘시동’
노인복지 향상 위한 적극적 복지정책 ‘시동’
태안군, 효행장려금 지원·노인일자리 확대·노인종합복지관 건립 등 다양한 시책 추진
  • 문길진 기자
  • 승인 2016.08.18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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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이 인구 고령화 추세에 발맞춰 노인들을 위한 다양한 복지시책을 추진, 노인복지수준 향상에 앞장선다.
군은 18일 군청 브리핑실에서 주민복지과 정례브리핑을 갖고, 올해 효행장려금 지원과 노인일자리 확대, 노인종합복지관 건립 등 경로효친사상과 연계되는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달 현재 태안군의 65세 이상 인구는 전체 인구의 26.1%로 전년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가 증가하는 등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군은 고령화 사회 노인문제의 해소를 위해서는 건전한 가족제도의 정착과 효행실천 문화의 조성이 중요하다고 보고 3대 이상이 함께 사는 가정에 효행장려금을 지급하기 위해 관련 조례 개정과 더불어 지원 대상자 선정에 돌입했다.
효행장려금 지원제도는 70세 이상의 직계존속과 직계비속을 포함한 3대 이상이 군에 1년 이상 주소를 두고 실제 거주하는 가정에 연 1회 30만 원 내의 지원금을 지급하는 제도로 지원대상자는 1000여 명으로 추정되며, 군은 내달까지 대상자 조사를 완료하고 10월 첫 지급을 시작할 계획이다.
또 군은 노인들의 사회활동 참여를 위해 노인일자리 사업 규모를 확대키로 하고 지난해보다 300여 명 증가한 1433명에게 사회참여의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군비 1억5000만 원을 추가로 확보해 노인일자리에서 탈락한 노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역 노인들의 복지요람인 ‘태안군 노인종합복지관’도 이달 중 착공한다.
태안읍 남문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 내에 80억여 원의 사업비로 건립되는 노인종합복지관은 연면적 3667㎡(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지난 2006년 건축된 현 노인복지관보다 2배 이상 크다.
특히, 건물 전체가 BF(장애물 없는 시설)로 설치되고 의료공간과 휴게공간, 자원봉사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들어서며, 군은 향후 노인여가복지 사업은 물론 평생교육 사업, 고용지원 사업, 건강생활 증진 사업, 정서생활 지원 사업 등 노인종합복지관을 중심으로 종합적인 복지서비스를 전달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군은 농어촌버스 미 운행지역 거주 노인들의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관내 택시업체와 손잡고 올해 초부터 무료 ‘희망택시’를 도입, 이달 현재 5000여 명이 이용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단절된 가족관계로 인한 고독사 등 피해 예방을 위해 독거노인 공동생활시설을 설치키로 하고 빠르면 이달 중 조례제정을 위한 입법예고를 실시하는 등 지역 노인층을 위한 다양한 복지시책을 추진해 ‘따뜻하고 훈훈한’ 태안군 만들기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유연환 주민복지과장은 “군은 앞으로도 다양한 복지시책을 추진, 사람 중심의 복지 실현을 위해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어르신들이 불편 없이 다양한 혜택을 누리실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의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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