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는 구청 1층 로비 등에 설치·운영 중인 무인민원발급기를 통해 바쁜 일상에 있는 주민들에게 다양한 민원서비스를 제공하여 큰 각광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8월 현재 16개소에서 운영 중인 무인민원발급기를 통해 처리된 민원건수는 3만4000여 건으로, 이는 기기당 평균 2200여 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8%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전했다.
바쁜 일상으로 관공서 방문에 어려움을 겪는 구민들을 위해 지난 2005년부터 운영 중인 무인민원발급기를 통해 주민등록등·초본을 비롯 토지·지적·건축, 차량·지방세·교육 분야와 관련된 각종 증명 등 66종의 민원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어 어느새 주민생활 속 깊숙이 자리 잡아 민원 해결에 큰 일익(一翼)을 담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중 이용 빈도가 가장 높은 곳은 구청에 설치된 발급기로 1일 평균 28건의 민원을 처리하고 있으며, 용전동 주민자치센터(일평균 21건), 가오 홈플러스, 산내동 주민자치센터 순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구는 주간에 민원서비스를 제공받기 어려운 맞벌이 부부, 직장인 등의 편의를 돕고자 굿모닝 민원실(08시~09시), 목요 민원 연장근무(18시~20시)도 실시하는 등 작은 배려와 소통행정으로 주민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
심상간 민원봉사과장은“설치된 지 10년이 경과하여 잦은 고장으로 구민에게 불편을 주는 노후 발급기는 점진적으로 교체 추진하고, 이용 빈도가 현저히 떨어지는 기기는 이전 조치하는 등 효율성을 높여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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