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갑을오토텍은 노조의 불법 공장 점거로 인해 생산이 정지된지 약 50일이 지난 시점에서 관리직사원 150여명이 지난 25일 오후 3시부터 경찰청앞에서 ‘공권력 투입 촉구 집회’를 열고 신임 경찰청장에게 신속한 공권력 투입을 호소했다고 지난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갑을오토텍은 지난 2014년 통상임금 확대 적용 후 2,400억원 매출에 60억원 적자로 돌아섰고, 2015년에 2800억원의 매출에도 불구하고 약 117억원의 적자가 발생했다. 그러나 노조는 15년 근무 평균 연봉 8400만원이고 복리후생비 포함하면 9500만 원에 달하지만 회사의 2년 연속 대규모 적자에도 불구하고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현재 50일째 공장을 불법 점거 중 이며, 올해도 생산직은 하루 7시간20분씩 주5일동안 정상적으로 근무를 하면 잔업과 특근을 하지 않더라도 평균 약 7000만 원 정도의 연봉을 받는다.고 주장했다.
또 직원채용 시 노조의 거부권 행사, 상여금 100%인상, 개인 연간소득 3%초과 의료비 무한대 회사부담, 노조 불법행위에 민형사상 책임 및 징계 면책,조합원 본인 대학 입학시 등록금 전액 회사부담 등을 내용으로 하는 단체협약 갱신안을 회사에 요구하였다. 이를 수용할 경우 회사는 년 25억의 추가 적자를 내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번 집회에 참가한 갑을오토텍 관리직은 탄원서를 통해 노조의 파업으로 인해 회사는 이미 약 400억원의 생산차질을 빚었고 또 180여개 협력사의 19000여 명에 이르는 소속 직원들 마저도 생계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신속한 공권력 투입으로 회사의 생존을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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