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朴대통령, 5·18과 4·3 추념식 참석해야”
추미애 “朴대통령, 5·18과 4·3 추념식 참석해야”
3년 불참 5·18 운동 기념식·8년 불참 4·3 추념식 참여 당부
  • 전혜원 기자
  • 승인 2016.08.29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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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신임 당대표(오른쪽)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을 예방해 열린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신임 대표는 29일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연속 3년이나 불참한 5·18 운동 기념식과 이명박·박근혜 정부 8년간 단 한번도 방문하지 않은 제주 4·3 추념식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29일 취임 후 처음으로 주재한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한민국을 국민 두개로 분열시킬 게 아니라 국민통합으로 나아가야 한다. 이게 국가가 해야할 최소한의 도리이자 의무 아니겠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회의 직전 박정희 이승만 전 대통령을 포함한 전직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것과 관련해 “우리 역사는 부정할 수도, 부정해서도 안된다”며 “전직 대통령에 대한 평가는 이념이나 철학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국가원수로서 지나온 그분들의 흔적은 있는 그대로 인정해야 한다. 우리의 역사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추 대표는 정부와 여당의 건국절 제정 움직임에 대해 “안타깝게도 대한민국 적통인 임시정부를 부정하려고 한다”며 “이건 역사를 부정하고 현재를 부정하는 일이며 또한 헌법을 부정하는 일이다. 역사를 정권논리에 따라 함부로 만지려 해선 안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자랑스러운 역사든 부끄러운 역사든 그대로 밝히고 나가야 한다”며 “독재에 대한 평가는 냉정하게 하되, 공과를 있는 그대로 존중하는 것은 바로 국민통합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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