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송촌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스템 준공
대전, 송촌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스템 준공
2019년 완료 목표, 하루 10만톤의 고도정제처리수 생산
  • 김강중 기자
  • 승인 2016.08.29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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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시는 29일 오전 송촌정수장에서 대전 최초 고도정수처리시스템 준공식을 개최했다. [사진 =대전시 제공]

동구·대덕구 원도심 지역 약 11만 세대에 공급될 예정

대전시는 29일 오전 송촌정수장에서 대전 최초 고도정수처리시스템 준공식을 개최했다.
고도정수처리시스템은 기존 정수처리공정에 오존처리 후 입상활성탄 흡착방식의 고도 여과기술을 추가한 것이다.
수돗물에서 나는 특유의 맛과 냄새 제거는 물론 미생물과 소독 부산물 등 미량 유기물질을 완벽하게 처리하는 시설을 말한다.
오존처리시설은 맛과 냄새를 일으키는 원인물질을 제거하고 적은 양의 유해물질도 산화시키며 색도 유발물질과 철, 망간 등의 중금속을 제거하는 시설이다.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조류 발생에도 대처가 가능한 시설이라 말할 수 있다.
현재 서울시를 비롯한 여러 특·광역시에서 도입, 운영 중이다.
대전은 타 시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깨끗한 대청호 원수를 확보하고 있지만, 올 여름과 같은 폭염 등 기상이변에 따른 녹조 발생에 완벽하게 대처해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추진해 왔다.
이번 고도정수처리 시스템 준공으로 하루 10만톤의 고도정제처리수가 생산된다.
우선 동구와 대덕구 원도심 지역 약 11만 세대에 공급될 예정이다.
이재면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삶의 질 향상과 건강에 대한 가치기준의 상승에 맞춰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로 시민 행복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시스템의 단계적 확대를 통해 2019년까지는 시민들이 마실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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