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 ‘디지털 교과서’ 도입”
“초·중 ‘디지털 교과서’ 도입”
교육부 “2013년부터 전면 대체”
  • 박남주 기자
  • 승인 2007.03.08 19: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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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결과제 적지않아 현실성 ‘의문’


빠르면 오는 2013년부터 종이 교과서가 디지털 전자교과서로 전면 대체된다.
그러나 수 백만대에 이르는 전자교과서용 학습단말기 보급과 이용료 등 선결과제가 적잖아 현실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디지털 시대를 선도할 우리의 어린 꿈나무들을 위해 개발된 새로운 개념의 미래형 디지털 교과서. 교과내용과 참고서, 사전은 물론 공책 기능까지 갖추고 있어 그야말로 디지털 교과서 하나면 모든 것이 해결 가능하다.
교육부는 이 디지털 교과서의 시범적용을 내년부터 대폭확대한 뒤 성과를 분석해 빠르면 오는 2013년부터 초등학교 3학년 이상을 대상으로 전면실시 할 계획이다.
그러나 교육부의 청사진처럼 디지털 교과서가 미래형 꿈의 교과서로 전면 보급되기 까지는 선결될 과제가 많다.
디지털교과서를 활용하는 데 필수적인 학습단말기의 경우 교육부는 초등생의 경우 현행 교과서처럼 무료로 보급하고 중고등학생들은 10만원 안팎에서 보급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민간업체가 학습단말기 시장에 뛰어 들 경우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고액 교복처럼 고액 단말기의 등장도 예상 가능하다. 이 뿐 아니라, 학습단말기 이용을 위한 통신료 문제도 난제다.
게다가 하루종일 전자교과서를 접할 경우 학생들의 건강에는 문제가 없는지에 대한 검증과 인터넷 중독 예방을 위한 구체적인 대책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만만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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