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형 문화예술관광컨텐츠 개발 시급
충남형 문화예술관광컨텐츠 개발 시급
윤지상 도의원, 민관 거버넌스 체제 구축·관광 전문가 확보 필요
  • 한내국 기자
  • 승인 2016.09.26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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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내 방치된 유휴시설을 활용한 충남형 문화예술관광컨텐츠를 개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스페인의 빌바오 구겐하임 미술관이나 중국 북경 딴산즈 798 예술거리 등 국내외 문화·예술 성공 사례를 충남에 접목, 문화·예술과 지역이 상생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충남도의회 윤지상 의원(아산4·사진)은 26일 열린 제291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충남의 특색 있는 문화예술자원을 연계한 예술관광 육성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충남의 경우 인구나 산업기반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만큼 문화·예술 관광산업을 활용한 새로운 먹거리를 구축해야 한다”며 “지역 이미지를 높이고,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관광산업에서 예술은 새로운 관광시장을 창출하고 있다”며 “각 지역의 고유한 예술 자원을 활용한다면 지역 경제를 활성화 시키는 촉매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확신했다. 윤 의원은 이에 대한 해법으로 스페인의 빌바오 지역의 구겐하임 미술관과 중국 북경에 딴산즈 798예술구를 예로 들었다.
윤 의원은 “이 지역의 경우 항만과 창고, 화물철도역을 활용, 미술관광 컨벤션센터와 음악당을 조성했다”며 “연간 약 100만명의 관광객 중 64%가 외국인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쇠퇴한 산업도시가 새로운 동력을 찾기까지에는 문화와 예술이 뒷받침됐다”며 “북경 798예술구 역시 연간 2조 원 규모의 미술품이 거래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충남도 역시 시대적 흐름에 맞춰 예술자원을 활용한 예술관광에 불을 지필 때”라며 “사용하지 않고 방치된 시설을 활용, 문화예술 공간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예술관광 활성화를 위해서는 인적, 제도적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관광전문가 확보를 비롯한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거버넌스 체제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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