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복의 孝칼럼] 지진(地震)이 주는 교훈
[최기복의 孝칼럼] 지진(地震)이 주는 교훈
  • 최기복 충청창의 인성교육원 이사장
  • 승인 2016.09.29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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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12일 저녁 8시 40분경 14층 아파트의 바닥이 흔들리고 앉아 있던 의자가 앞뒤로 밀렸다. 현기증 때문이라고 생각 한 순간, 다시 바닥이 흔들렸다. 지진일 것 이라고는 상상도 못 하고  관리실에 전화를 해보니 지진이라고 한다 .
그 이후로도 여진이 411차례 발생하고 있다는 뉴스를 전해 들으면서 올 여름 폭염주의보 문자는 몇 차례 왔었는데 이번 지진과 관련된 재난문자는 한 차례도 왜 오지 않는지 의아한 생각이 들었다.
필리핀이나 일본의 지진 소식을 들으면서도 우리나라는 안전 지대라는 생각을 했었고, 백두산 천지와 한라산 백록담에 대하여 도 관광 명승지 쯤으로 여기며  살아 왔으니 지진의 위력에 대하여 다소 둔감할 수 밖에 없음도 사실이다.
‘진도(震度)란 무엇인가’에 대하여 이해가 쉬운 설명을 하기도 듣기도 어려 웠다.
경주에서 발생한 진도 5.8의 위력은 필자가 사는 천안의 아파트 단지를 흔들었을 정도니 70년 생애 최초의 공포로 기억 된다.
이웃 나라 일본이 과거  지진을 불의 신이 노하여 인간에게 주는 재앙으로 생각하며 그 신에 대하여 제사를 지냈다는 이야기가 이제는 남의 이야기 아닌 우리들의 이야기가 된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인간은 지진을 관리 할 수 없을까? 지진의 에너지를 문명의 이기로 사용 할 수는 없을 까? 과학은 신의 영역을 도전 하고 물질 문명은 한계에 와 있다. 인간의 두뇌보다 이제는 컴퓨터의  두뇌에 대하여 믿음 을 갖는 시대가 도래 하기도 한것이다.
지축을 흔들고 힘들여 쌓아놓은 건물이 붕괴되고 붕괴되는 건물더미에 압사하고 땅이 갈라져 매몰되는 엄청난 참사에 대하여 생각을 할 때가 된 것이다.
내진 설계로 건물을 짓고 지진에 안전한 지역의 땅값이 오르는 시대가 온 것인가? 그렇다고 우리가 지진을 피해갈 수 있을까? 지진을 자연 재해로 보아야 하나? 극복할 수 있는 대상 물목에 올려 놓아야 할 것인가?, 과거 일본 사람들 처럼 불의 신의 노여움을 사지 않도록 제사를 잘 지내야 할 것인가? 믿을 수 없는 국민 안전처는  햇빛 짱짱한 날에 우산을 주었다가 정작 비가 오면 우산을 빼앗아가는 국민 혈세를 빨아 먹는 기관으로만 느껴지고 세상은 모두 도둑놈 판으로 보이니 이제 지진없는 나라 찾아 이민을 꿈 꾸어야 할 것 인가 ?
5.8 강도 의 지진 앞에 속수무책  무력 할 수 밖에 없는 나라다. 국민들은 기댈 곳이 없다. 불통의 지도자를 기댈 것인가, 쌈박질로 승냥이떼처럼 으르렁거리는 정당이나 정당소속의 수뇌들을 믿을 것인가? 복지부동 철밥통의 공무원 들을 믿을 것인가?
하여 5.8의 경주 지진이 주는 교훈이란 이제는 하늘의 뜻을 거스리지 않고 남을 위해 희생하여 그 꽃이 세상을 밝게 만드는 사람들이 추앙받는 사회를 만들며 죽음과 삶이 내 뜻이 아니라  하늘의 뜻. 자연의 섭리라는 것을 깨닫게 해주는 것임을 깨달았으면 한다.
전쟁은 사람의 욕심이 일으키는 것이고 재앙은 하늘의 심판이거나 자연의 섭리를 거스리지 말라는 메시지로 알아야 한다 . 자연 앞에 겸손 하고 신(神) 앞에 경건 하자.
생사는 인간의 문제지만 관할은 인간의 몫이 아니다. 서로를 신뢰하며 소통과 나눔의 삶을 지켜내라는 하늘의 교훈으로 생각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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